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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오아시스: 사회의 소외된 자와 사막의 '오아시스'가 같다고 생각이 되는 이유? 오아시스
daegun78 2002-08-14 오전 12:40:52 1009   [3]
[수사]오아시스: 사회의 소외된 자와 사막의 '오아시스'가 같다고 생각이 되는 이유?


안녕하세요.

전 '오아시스'라고 하는데 저에 대해서 아시죠?. 들어보셨을 것 같은데 뭐? 보신 분도 있으
시겠지만 사막에 여행 가신 분이 있으시면요. 혹은 그림이나 사진으로 보신 분이 있으시거
나 말이죠?

제가 오늘은 소개를 해주고픈 사람이 있어서 이렇게 찾아왔네요. 사실 제가 누군가를 소개
해 본 적이 없지만 꼭 해주고 싶은 사람들입니다. 저와 비슷한 면이 있다고 할까요? 그들은
제가 사막에 홀로 남아 있듯이 그들도 홀로 살아가는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종두와 공주가 왜 저와 비슷한 면이 있는지는 직접 확인을 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절대로
후회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들과 저의 연관성을 찾아보시기를 .....

인사 꾸벅^^;;;

사막의 외로움의 대변자 '오아시스'

제가 본 영화인 '오아시스'에 대해서 쓴다면.....
우선 먼저 이 영화에 대해 뭐라고 말을 해야하는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랑을 그려
낸 영화라고 말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된다. 보통 세상의 통념을 무너뜨린 하나의 영
화가 되었기 때문이다.

사람은 누구나 사랑을 하며 세상을 살아가며 자신에게 사랑을 알게 해준 세상에 감사하며
하루하루 살아가는 이들이다. 여기 두명의 세상으로부터 소외 받는 남자인 종두와 여자 공
주가 있습니다.

종두는 전과자로 세상의 누구도 인정해주지 않는 이를 대변하고 있다. 즉, 사회 부적응자라
는 처음으로 자신이 사는 세상을 위해 일을 하려해도 세상의 자신을 바라보는 이들의 시각
으로 사회로의 복귀가 힘들게 한다.

그러나 그런 그에게도 세상의 소외 속에서도 사랑을 하게 된다. 그에게 사랑으로 다가온 단
한 사람 '한공주'

중증 뇌성마비 장애인인 공주는 몸을 잘 움직일 수 없다는 이유, 장애인이라는 이유 하나로
세상의 모든 것으로부터 격리되어 혼자 집에 외로이 살아간다. 장애는 자신이 원해서 된 것
이 아니지만 세상의 눈을 피해 있었던 그녀.

그러나 그녀 역시 같은 사람으로서 세상을 마음껏 바라보고 싶어하는 마음을 자신이 가지고
있는 거울을 통해서 그녀가 보고 싶어하는 것들을 상상해 만들어 낸다. 즉, 비둘기이며 나비
이며 하는 것들을 통해서 자신이 비록 장애로 인해서 세상을 향해 나가고 싶어한다.

그런 그녀에게 한 사람이 천천히 다가가 사귀고 싶다고 말한다. 처음으로 말을 걸어온 단
한 사람 '홍종두'

여기서 한공주의 '거울'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거울은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것이
다. 자신의 모습 그대로를 꾸미지 않고 볼 수 있는 거울로 공주는 세상에서 비둘기이며 나
비이며 만들어내는 것은 자신의 마음은 겉으로 보이는 모습처럼 일그러진 세상이 아닌 아름
다운 세상을 꿈꾼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이들의 서로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데이트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요?. 물론 이 둘의 데이
트는 아무런 문제가 될 일이 아니다. 누구나 사랑하고 데이트 할 수 있으니 말이다. 그것이
장애인과 전과자일지라도 말이다.

데이트를 통해서 영화가 관객들에게 알려주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 세상의 편견 혹 사랑
의 진정한 의미를 관객들에게 말해주고 있는 것이다. 세상이 전과자들과 장애인들을 아무리
나쁘게만 바라보더라도 그들도 역시 각자의 고유한 삶을 살아갈 권리가 있다.

종두와 공주의 대화는 일반적인 대화보다 너무 짧은 내용이지만 그 안에 그들의 생각과 마
음을 알 수 있다. 비록 짧은 말이지만 둘의 행동을 통해서 그 둘의 대화가 무엇을 의미하는
지 알기에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인다.

그 둘의 사회 속의 모습은 사람들과 소외된 모습을 보여주고만 있다. 영화는 왜 그런 모습
을 보여주는 것일까?. 그것은 세상은 피해서만은 살아갈 수 없다는 것을 알려주고 어떠한
일이든, 세상과 부딪쳐 살아가려고 말한다. 그러나 과연 우리들은 그들과 이야기 나눌 준비
가 되어 있는지도 생각해 보게 된다.

종두와 공주와의 정사가 원해서 한 것이지만 세상은 그렇게 보지 않고 그저 편협된 생각으
로만 바라보고 사회로부터 다시 소외를 시킨다. 그러나 그 둘은 원망하지 않는다. 세상과의
대화가 편견에 가로막혀 그 둘은 지금의 상황을 받아들인다.

사막의 한 가운데 있는 외로운 '오아시스'처럼 말이다. 사회의 외톨이, 소외된 자들이 된 종
두와 공주처럼 사막에서 외로이 사람들이 찾아오기만을 기다리는 '오아시스'같이 말이다. 여
러분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사막의 '오아시스'에게 즉, 소외된 사람들에게 다가갈 준비를 하시겠습니까?

영화 '오아시스'
사막의 외톨이로서 사람들을 기다리는 '오아시스'와 사회적 소외자들이 왜? 비슷하게 느껴지
는 이유는 뭘까? 그것은 우리의 고정관념에 대한 사고 때문이 아닐까 생각하게 하는 영화

인사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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