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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바웃 어 보이는 정말 시종일관 유쾌한 영화다..
하지만 그 유쾌함 속에서도 내비쳐지는 왠지 모를
가슴속의 시큰함은 어찌된 것일까?
그 어린 나이에..
징그럽다 싶을 정도로 영악하고 세상사 이미
알아버릴 대로 다 알아버린 듯한 아이 마커스..
어른을 가르치려고 할 정도로..
영악하고...엄마에게 걱정을 끼치지 않기 위해..
혼자서 모든 고민꺼리를 껴안은...
너무나 빨리 커버린 마커스를 보면서..
코끝이 문득문득 찌릿해왔다..
하지만 그도..
결국 어린아이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것을 알려주는 사람이..
윌이다..
윌은 마커스완 반대로 38이란 나이에 안맞게
너무 철이 없는 '인간은 섬'이라고 생각하는
대박난 아버지의 크리스마스 송의 돈으로 생각없이
살아가는 백수 바람둥이..
그에게 어느날 다가온 아이 마커스는 '인간은 섬이 아님'을..
서로 어우러지며 살아야 함을 느끼게 해준다..
처음엔 물과 기름만큼이나 섞이지 못하고 어울리지 못하던 둘은..
서로가 서로를 알아감에 따라..
서로에게 가장 필요한 것을 배워나간다..
독신주의자에 바람끼 다분한 백수 윌과 영악하하지만 속 깊은
아이 마커스의 한판 승부~
그 유쾌한 승부 속에 느껴지는 훈훈함...
그리고 너무나 부담없는 편안함...
그것이 이 영화의 가장 큰 재미와 장점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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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바웃 어 보이(2002, About a Boy)
제작사 : Studio Canal, Working Title Films, Tribeca Productions, Kalima Productions / 배급사 : U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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