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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잘 산다는 나라의 돈 뜯고 또 돈 먹기 식코
knh6856 2010-05-04 오후 11:55:52 863   [0]

가장 잘 산다는 나라의 돈 뜯고 또 돈 먹기

돈 없으면 죽어야 하는 세상을 고발하는 영화

 

<식코>에 등장하는 사람들은 의료보험이 없는 사람들이다. 미국은 우리나라처럼 전국민 의료보험 제도가 아니기 때문에, 개인이 민간 보험사의 의료보험을 가입해야 한다. 또 민간 의료보험사는 병원과 체결한다. 영화에선 미국의 자본주의 사회의 무서움을 보여준다. ‘릭’이 라는 사람이 나온다. 이 사람은 작업을 하다가 중지와 약지가 잘리게 된다. 의료보험이 없는 릭은 손가락이 잘리자, ‘보험이 없는데 , 얼마나 들까? 현금으로 내야할까?’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고 한다. 릭이 병원을 찾아가자 병원은 중지는 6만 달러, 약지는 1만 2천 달러를 내고 봉합을 하라고 제안한다. 정말 터무니 없는 가격이었다. 사람 몸에 가격을 메기고, 의료보험이 없다는 이유만으로 저렇게 많은 가격을 내야 하는 것일까 ? 마이클 무어는 “릭은 로맨틱한 남자이기에 약지를 저렴한 가격에 택했다”고 말한다. 과연 릭이 정말 로맨틱한 남자이기에 약지를 택한걸까? 의료보험에 가입하지 못한 사람들, 의료보험의 혜택을 받지 못한 사람들은 스스로 상처를 꿰매고 아픔을 참는다. 의료보험이 있어서 둘 다 택했다면 릭은 로맨틱하지 않게 되는걸까? 영화는 의료보험으로 인해 혜택을 받는 여러 나라들을 보여준다. 애드리안 캠벨은 치료를 원할 때마다 캐나다로 국경을 넘어 간다. 결혼 여부를 물으면, 그녀는 캐나다에 사는 친구와 혼인했다고 말한다. 의료보험 때문에 캐나다인과 결혼을 해야 하는 상황이 생기게 되었다. 마이클 무어는 사람들에게 묻는다. “다른 사람들은 억지로 돈 내는 게 억울하지 않겠어요?” 돌아오는 대답은 “그들이 아프면 나도 그렇게 하니까요” 프랑스 이야기도 나오고, 영국의 이야기도 나온다. 영국에 사는 사람들은 모든 의료혜택을 무료로 받는다. 출산을 할 때도, 사고를 당해도... 무어는 묻는다 “치료비는 얼마나 냈죠?” “안냈어요” “왜죠?” “프랑스에 살거든요(웃음)”. 프랑스에 살기 때문에 치료비를 안낸 것이다. 미국에 사는 사람들은 미국에 살기 때문에 치료비를 내는 것으로 나타내어진다. 파리에 사는 미국인들을 만났다. 그들에게 진실을 들어보았다. 당뇨병이 있는 남자는 일단 걱정이 된다고 한다. 병원에 가서 예전 병력을 말해야 하니까. 미국같으면 예전 병력으로 당뇨가 있으면, 의료보험에 가입했다고 해도 치료비가 지급되지 않는다고 한다. 그런데 파리는 달랐다. 예전 병력이 있으면 불이익보다 더욱 많은 이익을 준다. 잘 사는 나라로 알고 있는 미국이지만, 살기 좋은 곳은 아니라고 생각된다. 국가에 의해 보호받고, 지켜져야 하는 국민들이 의료보험이 없어서 다른 나라에 가서 살고, 국경을 넘고... 다른 나라에 거주 하는 미국인들은 “복받은 삶이라는 걸 여기선 잘 몰라요”라고 말한다. 영국이나 캐나다 사람들에겐 당연한 일이지만, 미국인들은 한 없이 부러워하는 일이다. 돈 없어서 치료비를 내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미국의 병원들은 새로운 방법을 생각해 냈다. 그것은 바로 환자를 길거리에 버리는 것이다. 환자를 택시에 태워 길에 다가 버리고 갔다. 환자의 팔찌에는 병원 이름이 없었다. 병원과 보험사에서 이름을 미리 지웠기 때문이다. 치밀하다. 치료비를 낼 여건이 않된다고 해서 그 사람들을 병원에서 내쫓는 것이 병원이 할 일인가? 의사들은 사람들을 치료하고 살리기 위해 의사가 되었을텐데, 이러한 의사들이 근무 하는 병원은 자본주의에 사로잡힌 ‘돈의 노예’로 변한걸까? 마이클 무어는 말한다. ‘한 사회를 보고 싶으면 최저층을 어떻게 대우하는지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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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hrtnddk93
제목이 웃겨요   
2010-05-16 19:08
k87kmkyr
어렵다   
2010-05-15 12:30
kkmkyr
볼만해요   
2010-05-08 16:01
man44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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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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