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모든 연기자들이 연기를 흠 잡을데 없이 잘했다면 그건 감독의 능력입니다. 단역들의 자연스러운 연기가 역겹지 않았고 주연을 맡은 왕년의 청춘배우 '윤정희'의 내공있는 연기는 보는 도중 몇번인가 가슴을 먹먹하게 그리고 울먹이게 만듭니다. 시사회 뒷 자석에 앉은 지극히? 젊은 관객들의 소리는 허탈하기까지 합니다.
'아! 어렵다!".......
이창동감독의 조금은 된 영화들 '박하사탕' '오아시스''밀양'을 한편이라도 보았다면 이 영화에 대한 혹평이나 난해하다는 평들은 받아들이기가 솔직히 싫습니다. 실제 중풍을 앓은 김희라(한국영화사의 전설 배우 김승호씨의 아들)의 그 자체?스러운 연기...청춘스타 출신인 배우 윤정희의 욕조 정사 장면.. 마지막 장면에 오버랩되는 자살한 여고생의 얼굴과 흐르는 검은 강물...
감독이 무엇을 말하려했나를 억지로 유추하려 노력한다면 이미 그 사람은 영화를 감상하지 못한 겁니다.
그런 분들께 전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 just feel, don't thin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