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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깊어진 사색, 좀 더 진화한 그래픽!! 토이 스토리 2 3D
kaminari2002 2010-05-06 오전 12:11:21 857   [0]

속편을 만들지않기로 유명한 'PIXAR'가 속편을 만들었다. 바로 이 <토이 스토리>만 말이다. 더불어 11년만인 올해 여름엔 <토이 스토리 3>까지 만들기로 결정하면서 그 기대감을 더욱 들뜨게 했다. 1995년 1편에 이어 4년만에 나온 1999년작 <토이 스토리 2>는 11년만에 3D로 돌아왔다. <토이 스토리 2>의 특징은 더욱 풍성해진 볼거리와 더욱 사색 깊어진 이야기이다.

 

 

 

1편이 조금 아이들 눈높이에서 만들어졌다면, 2편은 어른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내용이다. 아이에서 어른으로 커가면서 장난감은 언젠간 버림을 받는다. 그 버림받는 존재가 되어버리면서 상처를 받는 토이들. 그것이 그들의 존재이유라고는 하지만, 영원히 주인 곁에서 사랑받고 잊혀지지 않길 바라는 장난감들의 마음을 헤아린 2편은 이전의 작품보다 좀 더 감성적이고 복합적이다. 아련하고 애틋한 감정이 더해졌다.

 

물론, 모험과 우디의 정체성 찾기도 잊지않는다. 1편이 우주용사 '버즈'의 장난감으로써의 자각이었다면, 2편에서는 카우보이 우디의 존재확립이다. 언젠간 자길 잊게될 '앤디' 곁에 남을 것인가, '장난감 박물관'으로 가서 영원히 영웅적인 존재로 사랑받으면서 살 것인가. 주인이 자기를 잊을지언정 장난감 친구들과 앤디 곁에 남기로 한 우디. 그들은 그것이 자기들이 살아가는 존재이유이고 장난감으로써 태어난 이유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눈물이 찡하다. 내가 어렸을 적 가지고 논 장난감들도 그렇게 어느 창고에선가 나를 기다리고 있었을까? 아니 지금도 기다리고 있을까?

 

단순한 장난감들 가지고, 이렇게 감성적이고 풍부한 상상력의 나래를 펼치고, 이야기를 펼쳐낸 'PIXAR'의 솜씨에는 정말 놀라울 따름이다. 그것도 무려 11년전에 말이다. 지금 나오는 3D 애니메이션들과 비교해봐도 이야기나 그래픽적인 면에서 손색이 없다. 이런게 명작(名作)이다. 1편보다는 동물이나 사람의 CG 그래픽이 더욱 발전했음을 알 수 있었고, 이야기적인 면에서는 다소 단순했던 전작에 비해 조금 깊어진 사색이 엿보인다.

 

 

올 여름 11년만에 <토이 스토리 3>가 돌아온다. 1,2편을 3D라는 기회로, 복습 겸 보았지만 전혀 새로운 작품을 본 것과 같이 흥분되고 재미있었다. 우디와 버즈, 그리고 그의 친구들을 스크린에서 다시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설렌다. <토이 스토리 1&2 3D>는 국내에선 어린이날을 맞아 금주한정으로, 서울에서도 서울극장, 대한극장, 랜드시네마 용산 등 주요 멀티플렉스가 아닌 몇개 한정으로만 개봉되었다. 아이언맨2 등으로 도배된 멀티플렉스 극장에서 찾을 수 없었던 이 영화를, 굳이 찾아찾아 가서 본 보람이 있었다. 물론, 극장은 어린이날을 맞은 아이들로 발 디딜틈 없는 매진이었다. 어린이들의 친구로는 역시 장난감이 최고이다. 그것을 되새겨줄 <토이 스토리 3>를 여름을 맞아 기다려본다. 


(총 0명 참여)
qhrtnddk93
만하는 다 재밋어요   
2010-05-16 19:08
k87kmkyr
재미잇어요   
2010-05-15 12:24
man4497
감사   
2010-05-07 17:12
kkmkyr
볼가   
2010-05-07 15:25
smc1220
감사   
2010-05-06 17:5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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