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한 번도 깡패같은 애인을 사귀어본적이 없어서 그게 얼마나 싫은지, 그 느낌을 모르겠다. 내 애인은 전혀 깡패같지 않아서, 이 영화를 보면 좀 감정이입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애인이 깡패같다면 얼마나 무서울까. 당장이라도 그 관계를 파하진 않을까? 다만 밤길 걸어갈 땐 무섭지 않아서 좋겟다. 날 지켜주고 보호해줄 수 있어서. 그럴 때만 유용하겠네. 친구들에게 소개시켜주기에는 뭔가 많은 부족함이 있을 거 같다. 그래도 그런 사람을 애인으로 택한 심오한 뜻이 있을 거 같기도 하다. 둘이 영원한 사랑을 했으면 좋겟다. 내가 바라는 것은 단지 그것 하나. 그래서 꼭 결혼까지 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