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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한. 그러나 슬픈 영화. 하프웨이
pontain 2010-05-10 오후 1:00:06 1373   [6]

 

이와이 슌지 제작으로 홍보된 영화.

 

확실히 <하나와 앨리스> <4월 이야기>를 연상케 하는 영화.

 

남친을 맘대로 조종하려는 소녀는<하나와 앨리스>

 

공부 잘하는 남친을 둔 공부 못하는 소녀의 고민이라는 면에선<4월 이야기>

 

 

이 영화 <하프웨이>는 우등생 남친을 맘대로 조종하려는 열등생(?)소녀의 이야기..

 

이와이 슌지는 확실히 고교생때 한이 많았나 벼.. ^^

 

 

황당한. 그래서 귀여운 우연의 일치로 슈는 히로의 남친이 된다.

 

얘들에게 닥친 현실의 벽이란

 

남자애는 와세다대학에 갈 우등생이란 점.

여자애는 지잡대(!)에 갈 팔자란 것.

 

 

 

 히로는 슈를 보내지 않으려한다.

 

도쿄에 가면 그가 다른 여자를 사귈까봐.

현실을 제대로 짚은 거지..

 

마음착한 슈는 여친을 위해서 와세다를 포기한다..

 

그러나 결말은..

 

 

사실 이영화는 지나치게 화사한 화면을 보여주고 있다.

영상에 몰두하다 보면 이 영화의 우울한 측면을 잊을수도.

 

슈가 대학에 가면 그둘의 인생은 아주 달라질 것.

명문대를 나온 엘리트청년과

지방대를 나온 평범한 아가씨가 과연 사랑을 이뤄갈 수 있을까?

설령 이뤄진다해도 그때부터 일방적인 시혜에 불과.

청년의 호의에 의존하는 인생이 되지 않을까?

 

물론 소녀는 그걸 머리로 이해하지 못한다.

그러나 육감이랄까? 여성 특유의 감각으로

그가 다신 돌아오지 않을것이란 걸 느꼈는지도.

 

 

선생과의 대면에서 슈(가고 싶습니다!)의 속맘이 드러나..

 

슬픈 일이다. 사랑은 상대방에게 모든 것을 해주고 싶어하지만

또한 상대방이 영원히. 모두 자기 것 이길 바란다.

사랑의 모순적인 속성!

 

이 둘의 사랑이 어찌 될 지 추리해본다면

나는 헤어짐에 걸겠다.

주고 받을 수 있는것이 사랑을 이어준다면

이 둘은 애당초 이뤄질 수 없다.

 

결국 히로는 추억만 품고 살겠지..

 

하지만 인생과 사랑이란 실망의 연속이다.

그 실망의 기억도 나중엔 흐뭇한 추억이 되고 결국엔 인생의 에너지가 되어주기도

하는 법.

 

히로도 좋은 추억이란 보물을 가지게 되겠지..

 

 

여주 히로 역의 키타노 키이

남주 슈 역의 오카다 마사키. 이 둘의 미모가 돋보여.

키타노는 어딘지 파릇하던 시절의 하지원을 닮은듯..

 

 

엔딩의 주제가를 놓치지 마시길,,

 

히로의 애틋한 맘이 절실하다..

 

 

 

 

 

 

 

 

 

 

 

 

 

 

 


(총 0명 참여)
gonom1
잘 읽고 갑니다.ㅎㅎ   
2010-06-05 21:56
qhrtnddk93
내용아주 좋아요   
2010-05-16 18:46
k87kmkyr
잘봣어요   
2010-05-15 11:50
sinman81
잘 읽었습니다   
2010-05-10 22:30
ckn1210
감사   
2010-05-10 22:25
kkmkyr
그냥 그래여   
2010-05-10 17:05
man4497
감사   
2010-05-10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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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프웨이(2009, Halfway / ハルフウェ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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