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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는 역시 최고. 액션은 어디로. 아이언맨 2
theone777 2010-05-11 오전 12:18:11 849   [0]

<아이언맨2>

 

2년 전에 '아이언맨' 이라는 듣보잡 히어로 무비가 나온다길래 이거 뭐 망하겠거니 했었는데, 결과는 대 성공이었고 정말 재밌고 깔끔하고 담백한 재미 백배의 히어로 무비가 탄생한 것에 대해 정말 만족스러웠었다. 당시 포스터도 포스터 자체에서 주제는 '전형적인 권선징악의 삼류 히어로 영화입니다.' 이렇게 써있는 듯한 느낌의 포스터였는데 지금 보니까 깔끔하고 나름 멋있게 잘 만들었고 그런 형식의 포스터로 지금 2편이 더 멋있게 잘만든 것같다.

 

암튼 2년 동안 무지하게 무지하게 기달려서 작년 트랜스포머2의 실망감? 을 채워줄 히어로SF액션블록버스터 초기대작이 개봉을 하였다! 근데 왠 걸? 뚜껑을 열어보니 전편만 하지 못한 실망감. 시작 부분은 전편의 마지막 장면인 토니 스타크가 자신의 정체를 밝히는 것 부터 시작하는데 역시 토니 스타크의 캐릭터와 화려한 말빨, 쇼맨쉽, 건성건성 건들건들 거리고 가벼워 보이지만 절대로 대적할 수 없는 아이언맨이라는 것에 대한 어떤 위압감 등은 역시 잘 표현해냈고 캐릭터는 완벽하게 잘 소화해내고 있었다. 전편보다 더욱 재밌게.

 

그런데 액션은 어디로 갔는가? 2편에서는 아이언맨이 지구의 영웅이 되었고 전 세계 평화를 수호하는 슈퍼히어로라고 말하고 있지만. 2편 내내 영화 어디에서도 사람들을 구하고 악당으로 부터 지구를 구해내는 영웅의 모습, 영웅들이 행하는 전형적인 액션은 나오지 않는다. 그 1편에서는 중동지방에 가서 나쁜놈들도 때려잡고 재밌게 영웅으로서의 활약상도 많이 나왔는데, 2편에서는 전혀 그런 모습이 없어서 대체 말로만 영웅, 영웅이라고 칭송받고 인기많은 히어로일뿐 어떤 모습이 그런지 나오지 않아 일단 실망이었다.

 

2편에서는 1편보다 더욱 강력해진 액션과 더욱 강력해진 악의 무리와 또 영웅으로서의 활약상이 나올줄 알았는데 아쉬운 부분이다. 어쨌는 액션의 부재가 2편에서 제일 실망했던 부분이다. 미키 루크가 조커에 비견되는 악역으로 나왔다고 팜플렛에 써있는데 그건 어불성설 이고 포스는 좀 대단했지만 활약상이 너무 어이없고 쉽게 끝나버려서 활용을 너무 못하지 않았나 싶고 군수업체 경쟁자인 다른 악역 역시 너무 약했다. 그 거 빼고 아이언맨 친구로 나온 워 머신 역시 좀 이해가 안가는 부분도 있고 억지다 싶은 설정도 있어서 아쉬웠다.

 

그리고 '어벤져스'라는 2012년 개봉할 마블사에서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초특급 대형 히어로 어드벤처 무비에 대한 간접적인 광고를 해서 그런지 다른 영화와는 달리 영화가 다른 히어로들과 연계가 되어있고 나중에 한데 모여 나올거란 사실에 좀 색다른 느낌도 들고 신선했긴 했지만 너무 산만했다. 한국사람들은 거의 뭐 미국 마블 코믹스 영웅들을 잘 모르는데 계속 아는 사람들만 알게 얘기하고 그래서 좀 소외되는 느낌?

 

1편의 만족감과 2편의 기대치였으면 아이언맨2는 트랜스포머2와는 달리 절대 실망감을 주진 않을 줄 알았다. 1편의 아이언맨이 너무나 완벽했기 때문에. 어쨌든 극장에서 토니 스타크의 캐릭터에 흠뻑 빠져들었다가 아이언맨 수트를 입고 공중을 자유롭게 활보하는 아이언맨을 보면서 스트레스가 풀리고 시원한건 사실이었다. 전편을 능가하는 액션의 부재가 좀 아쉬웠지만 2012년에 돌아올 아이언맨3를 정말로 난 또 기대해 본다. 아이언맨은 역시 멋져. 나도 날아다니고파.


(총 0명 참여)
kbrqw12
잘읽었습니다   
2010-08-19 15:11
gonom1
잘 읽었어요   
2010-05-25 00:24
qhrtnddk93
잘보고갑니다   
2010-05-16 18:43
k87kmkyr
재미 잇엇어요   
2010-05-15 11:45
sinman81
잘 보았어요   
2010-05-11 16:58
ckn1210
감사
  
2010-05-11 16:47
ssh2821
잘읽었습니다   
2010-05-11 16:3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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