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세상에 부자와 가난한 자 그렇게 두부류만이 존재한다면 하녀
dotea 2010-05-19 오전 10:39:37 850   [0]

이라는 가정을 하고 생각한다면

이 영화는 조금도 이상할 것이 없다는 생각이다

어쩌면 너무 당연하고 지극히 공감이 간다

하지만 뭔지 어색한 이유는

부자 가난한자

모두가 이 영화에선

물질 만능 주의 즉 물질주의 자들이라서 어색한 것이다

다행히도 한 반쯤만 그렇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세상의 반이 그려진 불완전한 영화라고 생각한다

정말 다행인 것이 세상의 반을 제외한 반의 반과 반의 반의

격돌하는 세상이야기 가정이라는 울타리 속에서...

한편은 주인이고 한편은 그들의 시중을 드는 하녀이다

그러면서 주인인 이정재는 남자라서

여자인 전도연을 사랑한다

그래서 서우는 그 두 남녀를 매우 괘씸하게 생각하고

서우의 친정 엄마는 아마도 계모인 것 같다

재벌들은 부인이 여럿이라는 걸 감안 할 때도 그렇다

딸에게 애정도 별로 없는 것 같고 사위를 포옹하고 말투도 친구처럼 대하는 걸봐도 그런데

이 여자가 주범이다 전도연을 벼랑으로 내미는...

전도연은 열심히 살던 여자였다

이혼하고 세상 밑바닥을 헤매며 힘들게 사는

그런데 하녀로 들어가 이정재의 눈에 들어 임신을 하게 된다

난 그녀가 고혹적인 분위기를 띠게 되는 과정이 이상하지 않았다

주위 환경이 럭셔리하고 하녀의 옷차림도 무지 아름다고 치마를 입고 일하기 때문에

살짝드러나는 다리등이 섹시해 보였다

그녀는 처녀도 아니었고 남편한테 사랑도 받지 못했다

그래서 이정재가 분위기를 만들며 자신의 피아노 연주랑 벗은 몸매를 보여줄 때

흔들렸던거 사실이고 침대까지 와서 주인이란 이름으로 어떤 명령을 내릴 때

것도 본인도 바라는 바였던... 하지 못한다면 하녀가 아니란 생각도 들게 한다

이왕에 재벌 집에 들어온 거

본 부인도 재산 지키려고 그렇게 자식을 낳아 대는데

어쨋든 전도연은 임신하게 되어서 장모한테 살해당한 위기를 여러번 당하게 되고

살아 남긴 하지만 애도 잃고 인간의 최소한의 존엄성까지도 땅바닥에 떨어뜨리는 신세가 되고 만다

자신이 힘들게 모은 재산으로 아기를 키우려 했지만 말이다

부자들이 가난한 사람들을 사람취급 안 하는 건 어제 오늘일이 아니다

가난해도 나름대로 꿈도 있고 계획도 있다

만일에 자신의 건전함을 믿고 부자가 아니라도 앞을 향해 좀더 높은 삶의 질을 추구한다면

이 영화의 하녀처럼 이렇게 비참하게 되지는 않을 것이다

자신의 가난보다

이렇게 직접 수준차이가 나는 인간들과 가깝게 지낼 때 것도 그들 밑에서 시중들고 돈을 벌려고 할 때

그 때가 정말 위험한 때이다

그래서 지혜롭게 잘 버텨도 윤여정처럼 자신이 속속들이 썩었다는 식의 독백을 하게 될 것이다

건진 것은 자식의 출세요 남은 노후 대책할 돈이지만

잃은 것은 자신이 될 것이다

아이러니 하게도 돈이 없는 나라들에서 자신들은 행복하다고 생각한다

히말라야 쪽 그런 나라들 그들은 마음이 정말 깨끗하고 순수하다

우리들이 생각할 때 가장 불쌍한 사람들이지만

행복은 돈에 있지않다

왜냐하면 세계적인 부자들 이름은 생각 안 나지만

그들이 말하기를 돈은 행복보다는 차라리 불행과 더 가깝다고 했다한다

물론 물질이 없어서도 안됀다

이 영화를 보며 느낀 것은 인간의 존엄성을 돈과 바꾸지 말고

부자들이 내 인격을 땅바닥에 던져버리지 말도록 자신을 지켜야 한다는 교훈이다

연기자들 특히 윤여정씨와 전도연의 연기가 정말 좋았다

표정에 모든 것을 담고 있었고 도와줄 수 없는 고뇌어린 연기를 보여주셨고

정말 처절하게 벼랑위에 내몰리는 연기를 보여준 면에서

전도연이 너무 불쌍했고 그녀의 심정이 공감되는 그런 훌륭한 영화였다고 느꼈다


(총 3명 참여)
pjk0315
보고갑니다   
2010-05-29 17:09
ekduds92
기대되는 작품이다.   
2010-05-25 22:57
wjswoghd
그러네요   
2010-05-24 18:18
gonom1
잘 봤어요   
2010-05-23 13:15
yhm1007
보고싶어요   
2010-05-22 09:37
man4497
감사   
2010-05-21 11:51
k87kmkyr
잘봣어요 많이스셧어요   
2010-05-19 23:30
boksh3
글쿤요   
2010-05-19 13:25
boksh2
감사   
2010-05-19 13:18
1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82737 [꿈은 이루..] 2002년의 감동을 다시 느끼게 해준 영화 (7) cisment 10.05.21 876 0
82736 [노스 페이스] 집에서는 절대 봐선 안돼요 (6) gonom1 10.05.20 757 0
82735 [시] 현실을 넘어선 시의 아름다움이라고? (20) pontain 10.05.20 1247 7
82734 [내 깡패 ..] 생각보다 괜찮은 영화 (10) ldk3947 10.05.20 925 0
82732 [내 깡패 ..] 장르적으로 좀더 요란한 솜씨를 뽐낼 수도 있겠지만 (9) jeh6112 10.05.20 987 0
82731 [내 깡패 ..] 내 깡패 같은 애인>은 별 볼일 없는 삼류 건달 얘기다. 그러고 보면 떠오르는 영화가 (9) hanhi777 10.05.20 1052 0
82727 [우리 의사..] 잔잔한 영화 (6) oliviahk 10.05.20 830 0
82726 [내 깡패 ..] 짠했습니다 (5) oliviahk 10.05.20 920 0
82725 [내 깡패 ..] 깡패같지만 참 사람냄새가 나네요 (89) ysd0321 10.05.20 16443 4
82724 [데저트 플..] 데저트 플라워 (7) syk1007 10.05.20 772 0
82723 [아이언맨 2] 영화 후기 (6) chungja 10.05.20 1012 0
82722 [꿈은 이루..] 웃기면서도 가슴뭉클했다. (7) ksh0317 10.05.20 999 0
82721 [드래곤 길..] 최곱니다. (6) dalgam89 10.05.20 1375 0
82720 [내 깡패 ..] 가볍지만 재미있고 현실을 잘 투영한 것 같다. (6) psjejema 10.05.20 789 0
82718 [아이언맨 2] 후속작이라,, (6) jossem88 10.05.20 892 0
82717 [꿈은 이루..] 시기가 안좋다. (7) jossem88 10.05.20 675 1
82716 [내 깡패 ..] [강추한 영화]내 깡패 같은 애인 (5) yahoo3 10.05.20 2053 0
82715 [디어 존] '전쟁의 상흔'이 갈라놓은 그들의 사랑이야기 (3) kaminari2002 10.05.20 1268 0
82714 [로빈후드] 영웅 탄생의 비화 그리고 전설의 서막 (7) sh0528p 10.05.20 923 0
82713 [내 깡패 ..] 나를 바라보며 세상을 알아가는 영화 (4) everydayfun 10.05.20 1044 0
82712 [브라더스] 전쟁의 얼룩진 상처 (3) syk1007 10.05.19 903 0
82711 [로빈후드] [허허]글래디에이터 조합으로... (6) ghkxn 10.05.19 707 0
82710 [하녀] 감독님.하녀에 사회적 맥락을 담으셨다고요? (8) tbminsky 10.05.19 1161 11
82709 [하녀] 지금의 시대가 바로 하녀시대인가? (7) kdwkis 10.05.19 775 0
82708 [아버지를 ..] 아버지를 마지막으로..시사회 후기 (3) agrimony 10.05.19 747 0
82707 [드래곤 길..] 드래곤 길들이기 (5) jij0609 10.05.19 1406 0
82706 [노스 페이스] 그들의 모험심에 박수를.. (4) syk1007 10.05.19 669 0
82705 [시] 죄를 짓고도 부끄러워하지 않는 부조리한 세상... (14) ldk209 10.05.19 1280 8
82704 [나이트메어] 이제는 우려내기 어려운 프레디 (8) laubiz 10.05.19 1022 0
82703 [하녀] 스릴은 없고 열연만이 남은 영화 (62) laubiz 10.05.19 13203 2
현재 [하녀] 세상에 부자와 가난한 자 그렇게 두부류만이 존재한다면 (9) dotea 10.05.19 850 0
82701 [공기인형] 파격, (3) arangii 10.05.19 1295 0

이전으로이전으로391 | 392 | 393 | 394 | 395 | 396 | 397 | 398 | 399 | 400 | 401 | 402 | 403 | 404 | 405다음으로 다음으로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