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아쉬운 3d 효과 토이 스토리 2 3D
honey5364 2010-05-24 오후 11:50:34 1182   [0]

1편이 조금 아이들 눈높이에서 만들어졌다면, 2편은 어른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내용이다. 아이에서 어른으로 커가면서 장난감은 언젠간 버림을 받는다. 그 버림받는 존재가 되어버리면서 상처를 받는 토이들. 그것이 그들의 존재이유라고는 하지만, 영원히 주인 곁에서 사랑받고 잊혀지지 않길 바라는 장난감들의 마음을 헤아린 2편은 이전의 작품보다 좀 더 감성적이고 복합적이다. 아련하고 애틋한 감정이 더해졌다.

물론, 모험과 우디의 정체성 찾기도 잊지않는다. 1편이 우주용사 '버즈'의 장난감으로써의 자각이었다면, 2편에서는 카우보이 우디의 존재확립이다. 언젠간 자길 잊게될 '앤디' 곁에 남을 것인가, '장난감 박물관'으로 가서 영원히 영웅적인 존재로 사랑받으면서 살 것인가. 주인이 자기를 잊을지언정 장난감 친구들과 앤디 곁에 남기로 한 우디. 그들은 그것이 자기들이 살아가는 존재이유이고 장난감으로써 태어난 이유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눈물이 찡하다. 내가 어렸을 적 가지고 논 장난감들도 그렇게 어느 창고에선가 나를 기다리고 있었을까? 아니 지금도 기다리고 있을까?

단순한 장난감들 가지고, 이렇게 감성적이고 풍부한 상상력의 나래를 펼치고, 이야기를 펼쳐낸 'PIXAR'의 솜씨에는 정말 놀라울 따름이다. 그것도 무려 11년전에 말이다. 지금 나오는 3D 애니메이션들과 비교해봐도 이야기나 그래픽적인 면에서 손색이 없다. 이런게 명작(名作)이다. 1편보다는 동물이나 사람의 CG 그래픽이 더욱 발전했음을 알 수 있었고, 이야기적인 면에서는 다소 단순했던 전작에 비해 조금 깊어진 사색이 엿보인다.


(총 0명 참여)
1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82833 [힐즈 아이즈] 힐즈 아이즈 (2) j1789 10.05.25 1183 0
82832 [아쿠아마린] 그냥 볼만함.. (2) j1789 10.05.25 1019 0
82831 [노스 페이스] 안타까운 결말이지만 그래도 내 심장을 뛰게 한 영화 (4) aizhu725 10.05.25 895 0
82830 [내 깡패 ..] 역시 박중훈 다운 해피엔드 영화 (6) aizhu725 10.05.25 1247 0
82829 [하프 라이트] 하프 라이트 (3) j1789 10.05.25 921 0
82828 [시티 오브..] 무거운 영화 (2) honey5364 10.05.25 886 0
82827 [여행] 세가지 에피소드 (1) honey5364 10.05.25 991 0
82826 [원 나잇 ..] 독립 영화 (1) honey5364 10.05.24 1061 0
82825 [윌로우 트리] 감동의 드라마 (2) honey5364 10.05.24 742 0
82824 [참새들의 ..] 가족의 사랑 (1) honey5364 10.05.24 851 0
82823 [첫사랑 열전] 좋은 영화 (1) honey5364 10.05.24 860 0
현재 [토이 스토..] 아쉬운 3d 효과 honey5364 10.05.24 1182 0
82821 [토이 스토..] 아쉬운 그래픽 (1) honey5364 10.05.24 1345 0
82820 [하녀] 블랙 코미디 영화 (5) honey5364 10.05.24 804 0
82819 [피스트 오..] 다양한 사랑 이야기 honey5364 10.05.24 996 0
82818 [아이언맨 2] 정말 최고입니다. (1) red130 10.05.24 951 0
82817 [경] 우수에 찬 영화 (1) kookinhan 10.05.24 716 0
82816 [구르믈 버..] 좋은데 살짝 아쉬운 대작 kookinhan 10.05.24 1254 0
82815 [반드시 크..] 영화인가요? 다큐멘터리인가요? red130 10.05.24 759 0
82814 [그녀에게] 슬픈 사랑 이야기 kookinhan 10.05.24 965 0
82813 [나이트메어] 추억의 공포영화 (3) kookinhan 10.05.24 1201 0
82812 [제인 오스..] 사랑의 결말은 maldul 10.05.24 1126 0
82811 [대한민국1%] 기대 안했는데... 괜찮아요 red130 10.05.24 791 0
82810 [내 깡패 ..] 박중훈 표 영화 (2) kookinhan 10.05.24 866 0
82809 [대한민국1%] 소소한 코미디 영화 kookinhan 10.05.24 812 0
82808 [데저트 플..] 여성의 힘 kookinhan 10.05.24 1001 0
82807 [브라더스] 이게 모지???? red130 10.05.24 872 0
82806 [도쿄택시] 소소한 재미의 일본 영화 (1) kookinhan 10.05.24 1009 0
82805 [드래곤 길..] 애니메이션의 진화 kookinhan 10.05.24 755 0
82804 [로빈후드] 새로운 로빈후드 (3) kookinhan 10.05.24 799 0
82803 [줄리 & ..]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요리하는 여인들... maldul 10.05.24 880 0
82802 [인터내셔널] 세계의 건출물의 향연 maldul 10.05.24 1225 0

이전으로이전으로391 | 392 | 393 | 394 | 395 | 396 | 397 | 398 | 399 | 400 | 401 | 402 | 403 | 404 | 405다음으로 다음으로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