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공원에서 외롭게 지내는 두루미와 춤을 추고, 백화점 건축 현장에서 발생한 사고 속에서 인명을 구해 인천의 명물로 세간의 화제가 된 몽골출신 이주노동자 바타르! 지역방송국 리포터인 예진은 끈질긴 집념으로, 그 동안 언론 노출을 꺼려 왔던 그와의 짧은 인터뷰에 성공하고 이를 계기로 바타르를 주제로 하는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된다.
방송국에서는 예진에게 진행자리를 맡기고, 이주노동자로 한국에 왔다가 영화인으로의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방글라데시 출신 마붑을 붙여준다. 그러나 바타르의 종적이 묘연해지면서 촬영이 지연되자 바타르를 찾아나가는 프로젝트로 프로그램 변경을 제안하게 되고, 예진과 마붑은 본격적으로 그를 찾아 나서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