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참 재밌는 영화를 봤답니다.
그 영화의 이름은 바로 '힐즈아이즈'!
2006년 개봉한 스릴러 영화이에요.
미국의 넓은 사막에서 돌연변이들이 인간사냥을 한다는 내용이랍니다.
보통의 스릴러 영화는 연기자들의감 정연기에 충실하기 보다는
도망가고 찌르로 자르고 부러뜨리는 장면에 치중해 있지요.
그 덕에 친구나 가족 사랑하는 사람이 죽었는데도 별다른 슬픈 모습보이지 않고
저 살기 바빠 뛰댕기는 모습에 약간의 괴리라던가 어색한 느낌이 나기도 했었답니다.
'뭐 스릴러 영화니까' 라는 생각에그냥 넘어갔었는데,
이영화를 보는 순간
아.... 스릴러에도 강정연기가 있었어
라는 생각이 팍-들었답니다.
돌연변이들한테 1차 습격을 받고난 다음에 잠깐의 브레이크타임이
주어지는 데요. 그때 죽은 가족에 대한
사랑과 슬픔을 표현하는 연기장면이 나오는데
그 부분에서 그만 눈시울이 붉어지고 말았답니다.
스릴러 영화보면서 눈물보인건 난생처음이라 당황스럽기도 했지요.
게다가 이 영화에는 사랑스럽고 천사같은 아기가 등장하기
때문에 더욱 긴장되고 몰입됐던거 같아요^^
그리고 아빠는 위대했다는 것도 이 영화를 통해서
알았답니다.
마지막으로 이 영화의 돌연변이 말인데요,
그냥 돌연변이가 아니었던갓 같습니다.
총으로 갈겨도, 폭발지점 한가운데에 놔도
마구 찔러도 않죽는 이 분들은 반드시 해드샷-!을
날려줘야 돌아가시더라구요.
이 돌연변이 죽이시는 분들은 분명 써든어택도 잘하실거라
생각합니다.ㅎㅎ
어쨌든 힐즈아이즈 수위가 좀 있긴 하지만
재밌으니까 한 번들 봐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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