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그들은 뜨겁다 데저트 플라워
doo7791 2010-05-28 오후 9:48:46 681   [0]
중심을 잡지 못한 채 나열식으로 늘어놓는 연출은 결집력을 떨어트리고 영화를 평면으로 만든다. 과거 회상 부분 역시 적극적으로 감정의 변화를 이끌어내지 못하고 밋밋하게 늘어진다. 와리스의 과거와 현재는 유기적으로 섞이지 못하고 기계적으로 붙어있을 뿐이다.소재의 무거움을 의식해서일까 감독은 영화를 밝고 경쾌하게 이끌어나가려고 한다. 왜 그렇게 코믹함에 집착하는지 모르겠다. 유머는 대부분 마릴린과 와리스의 에이전트인 루신다(줄리엣 스티븐슨)의 캐릭터에서 나오는데 영화의 전체적인 분위기와 조화롭게 균형을 이루지 못한다.  그 와중에도 줄리엣 스티븐슨의 뛰어난 코믹 연기를 선보인다.<데저트 플라워>는 뜨겁고 격렬한 감정을 이끌어내지 못한다. 극중 와리스의 사진 촬영과 패션쇼 장면처럼 피상적으로만 접근한다.(심지어 그 장면조차 시각적인 즐거움을 주지 못하고 심심하다) 와리스는 폭 넓은 스펙트럼의 내면을 가진 캐릭터다. 타지에서의 혼란스러움, 가족에 대한 그리움, 모델 일에 대한 두려움과 회의 혹은 자부심, 가짜 남편과의 갈등,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설렘, 조국에 대한 애증 등 표현할 수 있는 재료가 무궁무진한데도 거친 손길로 겉만 훑고 지나간다. 심지어 마릴린과의 다정한 우정조차 중반 이후엔 희미해진다.

(총 0명 참여)
1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83003 [하녀] 자살만이 방법인가? (2) doo7791 10.05.28 729 0
83002 [베스트셀러] 엄정화의 성장 (1) doo7791 10.05.28 1303 0
83001 [브라더스] 기대는 많이 하지마세요 doo7791 10.05.28 556 0
83000 [블라인드 ..] 감동을 가져다준 영화 (1) doo7791 10.05.28 522 0
현재 [데저트 플..] 그들은 뜨겁다 doo7791 10.05.28 681 0
82998 [대한민국1%] 뭔가 아쉽네요 doo7791 10.05.28 576 0
82997 [구르믈 버..] 황정민을 위한 영화 (1) doo7791 10.05.28 1659 0
82996 [공기인형] 배두나와 공기인형 (1) sky6893 10.05.28 1768 0
82995 [미 투] 그들은 천사이다 sky6893 10.05.28 494 0
82994 [브라더스] 전쟁과 가족 sky6893 10.05.28 601 0
82993 [베스트셀러] 괜찮은 영화 sky6893 10.05.28 886 0
82992 [데저트 플..] 그들의 노고에 박수를 sky6893 10.05.28 563 0
82991 [로빈후드] 부활하라 (1) sky6893 10.05.28 756 0
82990 [대한민국1%] 여성을 지지하라 sky6893 10.05.28 696 0
82989 [구르믈 버..] 뭔가 의미가 있는 영화 (1) sky6893 10.05.28 1297 0
82988 [베스트셀러] 엄정화를 위한 연기 (1) mp9459 10.05.28 1358 0
82987 [블라인드 ..] 감동의 여운 (1) mp9459 10.05.28 686 0
82986 [사랑은 너..] 웃음을 잃지 않게 해준영화 (1) mp9459 10.05.28 612 0
82985 [미 투] 그들도 똑같다 (1) mp9459 10.05.28 486 0
82984 [브라더스] 지루하다 (1) mp9459 10.05.28 508 0
82983 [로빈후드] 쉿!! 의적이다 (2) mp9459 10.05.28 618 0
82982 [대한민국1%] 군대란곳은 (1) mp9459 10.05.28 548 0
82981 [구르믈 버..] 2% 부족하나 괜찮았다. mp9459 10.05.28 731 0
82980 [선라이즈 ..] 색깔이 짙은 영화 miha0430 10.05.28 312 0
82979 [꿈은 이루..] 방금 따끈하게 보고 왔습니다. (2) dongyop 10.05.28 583 0
82978 [베스트셀러] 신선한 영화 miha0430 10.05.28 917 0
82977 [블라인드 ..] 감동이 밀려와요 miha0430 10.05.28 567 0
82976 [사랑은 너..] 사랑은 너무 복잡해 miha0430 10.05.28 533 0
82975 [미 투] 그들도 사랑을 안다 miha0430 10.05.28 443 0
82974 [로빈후드] 약간의 지루함이 있지만 (1) miha0430 10.05.28 599 0
82973 [대한민국1%] 소소한재미 miha0430 10.05.28 470 0
82972 [구르믈 버..] 감독과의 대화에서 얻은~ miha0430 10.05.28 757 0

이전으로이전으로376 | 377 | 378 | 379 | 380 | 381 | 382 | 383 | 384 | 385 | 386 | 387 | 388 | 389 | 390다음으로 다음으로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