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obin Hood >
* Poster
* Review
리들리 스콧과 러셀 크로우의 조합이 주는 기대는 <글래디에이터>라는 영화에서 한껏 커질 수 밖에 없었다. 다양한 영화를 만드는 감독이지만 이번에도 서사/액션 영화이기에 그 기대와 믿음을 더욱 확고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 영화, 그 기대때문인지 조금은 아쉬운 작품으로 다가왔다.
로빈후드라는 이야기의 프리퀄격이 되는 이 영화. 어떨게 로빈후드가 탄생하는지.. 그 과정을 2시간 20분이라는 시간동안 그려낸다. 그 긴 시간동안 펼쳐지는 이야기는 구성도 잘 되어있고 거대한 스케일과 액션신은 물론 로맨스까지 담고 있다. 어느 하나 억지스럽다거나 부족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없는 알찬 영화였다.
하지만 지루했다. 검투사에서 궁수로 변해서일까? 액션이 주는 역동감도 약한듯하고 긴 전개가 그리 흥미진진하게 다가오지는 않았다. 로빈후드의 활약보다는 탄생하게 되는 드라마적인 이야기가 주여서 그랬을지도 모르지만 나쁘지 않았지만 명감독과 배우들에 대한 기대치로 봤을 때 여러모로 아쉬움이 남는 영화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