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의 연기가 돋보였던 영화. 엄마라는 사람은 위암 환자치고 너무 안 아픈 거 아냐? 그렇게 조용히 죽을 수가. 진통제가 좋은 건가. 엄마 잠 들었다고 사람을 쫓아내는 연기는 정말 눈물이 주룩. 결혼한 지 얼마 안돼서 본 영화라 웨딩드레스에 정말 관심이 많았는데 왜 많이 안 보여준게냐! 나는 돈이 많지 않아서 대여해서 입었는데 극중에서는 한 벌에 400만원 이상 주고 드레스 사서 입는 사람들을 설정한 것 같다. 죽기 전에 딸래미 입을 드레스 디자인 하고 죽은 엄마. 딸이 결혼할 때쯤이면 디자인 엄청 바꼈을텐데. 어찌 감당하려구. 마지막에 다 큰 향기가 그 드레스 입는 장면이 나오긴 한다. 예쁘더만. 시누이와 친 형제자매처럼 지내는 모습은 넘 예뻤고, 보험금 노리고 향기를 입양하겠다는 친척은 뒷통수 때려주고 싶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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