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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힘 데저트 플라워
lsh1415 2010-06-01 오후 3:27:09 729   [0]
13세 어린 나이지만 돈에 팔려 결혼해야 하는 상황을 벗어나려 소말리아를 떠나 런던까지 가게 된 와리스 디리. 노숙자로 근근히 살아가다 알게 된 친구의 소개로 일하던 패스트 푸드점에서 유명한 사진 작가 테리 도널슨에 눈에 띄어 모델의 길로 접어 들게 되고 결국 톱 모델로 성공하게 됩니다. '톱 모델이 된 유목민'이라 불리우며 그녀의 성공 스토리를 인터뷰하던 중 인생이 바뀐 날에 대한 질문에 생각하기조차 끔찍한 그날을 떠올리며 어렵게 그녀의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90년대 최초의 아프리카 출신 세계적 슈퍼모델 와리스 디리의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인 '사막의 꽃'을 원작으로 한 <데저트 플라워>는 베니스 영화제를 통해 알려지면서 큰 반향을 일으켰고 산세바스티안 영화제에서 관객상을 수상한 작품입니다. 관객들은 소말리아 출신으로 런던에서 온갖 역경을 딛고 최고의 모델에 오르기까지 그녀의 성공 스토리와 `자신의 인생에 전환점'이라 말했던 그날의 사건을 통해 사회적 변화의 메세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특히 와리스 디리를 연기한 리야 키비디 역시 아프리카 출신의 탑 모델로 고국을 위한 재단 운영과 WHO 명예대사로 활동하는 등 와리스와 매우 흡사한 인생을 살았기에 그녀의 슬픔과 성공을 고스란히 관객들에게 전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행운의 날"


런던에서 노숙생활을 하면서도 그녀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으며 '오늘은 행운의 날'이라고 말합니다. 어쩌면 그녀에게 지금 당장은 배고픔과 고통스런 나날이지만 소말리아에서의 삶과 만약 거기서 살았더라면 살게 될 날들에 비하면 행운으로 여겨졌을 겁니다. 언젠가 자신에게도 찾아 올 희망을 기다리며 하루를 살아갔던 와리스에겐 그렇게 매일이 행복하고 행운이 함께 한 날이었겠죠. 그런 그녀의 순수함과 도움을 주는 사람에게 '엄마'라고 부르며 감사할 줄 알았기에 주위 사람들의 사랑과 유명 사진작가에 눈에 들 수 있는 행운마저 그녀를 지나치지 않았던게 아닐까요...








"사막의 꽃"


사막의 꽃을 의미하는 그녀의 이름(와리스)처럼 그녀의 일생은 그리 순탄치 않습니다. 자신의 눈물로 삶을 이어가는 사막의 꽃처럼 불법체류자인 그녀가 일을 하게 되는 과정마다 힘든 역경이 가로막았고 그녀의 어려운 상황을 이용하려는 나쁜 남자들로 인해 그녀는 눈물어린 삶을 이어갑니다. 하지만 지금보다 잘 살고 싶다는 열망은 그녀를 다시 걷게 했고 성공은 그녀를 모른체하지 않았습니다. 새로운 희망을 위해 목숨을 걸고 자갈밭과 사막을 맨발로 건넌 그녀에게 인생의 길에 놓여 진 시련은 하나의 장애물일 뿐 거기에 낙담하지 않았기에 성공할 수 있었다는 인생의 교훈을 실제로 우리들에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내 삶이 바뀐 날"


결국 그녀는 성공합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그녀에게 묻고 있습니다. 언제가 인생이 바뀐 순간이었는지... 사진작가와 운명적인 조우가 있었던 그날일 것이라 생각한 것과는 달리 와리스는 3살 때 엄마 손에 이끌려 미드간(할례를 행하는 노파)에게 할례를 받는 절대 잊을 수 없는 고통을 경험한 그날을 꼽았습니다. 여성의 생식기는 불결하다며 아이때 생식기를 꿰메 처녀임을 증명하고 할례를 하지 않으면 창녀 취급을 받은 채 추방당해 외롭고 쓸쓸히 죽어야 했던, 다른 문화의 사람들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바로 그 의식이 있던 날 와리스의 삶은 송두리째 바꾸게 됩니다. 그리고 성공한 그녀가 이제는 이 악습을 없애기 위해 삶을 또 한번 바꾸려 합니다.







"여성이 된다는 것의 의미"


여자는 할례를 의례 해야하는 것이라 생각하고 남자는 한술 더떠 그런 악습을 지키게 만듭니다. 코란에도 없는 악습을 바꾸려하지 않고 그대로 받아들이는 인식을 바꾸기 위해 그녀는 과감히 일어섰습니다. 그리고 세상이 할례의 문제점을 공론화시킨 최초의 여성이 됩니다. 뉴욕의 UN본부에서 수많은 사람들은 그녀가 어떻게 성공하게 되었는지가 아닌 지금 우리 사회에 아직도 이런 원시적이고 잘못된 문화가 있다는 그녀의 말에 모두는 충격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그저 남에 일이라 생각하며 지금 이 순간 아직도 할례는 거행되고 그 때문에 채 피어보지도 못한 소녀들이 목숨을 잃고 있습니다. 와리스는 변화를 위해 과감하게 변화를 위한 시도를 시작했습니다. 시도없는 변화는 없습니다. 포기하지 않고 변화를 외친다면 악습은 사라질 것입니다. 와리스가 포기하지 않고 사막을 걸었던 것처럼 멈추지 않으면 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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