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기대를 많이 해서 였을까?
이미 울궈먹을 대로 울궈먹은 그런 로빈후드를
러셀 크로우와 함께
글레디에이터의 제작진이 함께 했다는 말에
뻔하지만, 그래도 정말 재밌겠단 생각 하나로
잽싸게 보러 갔었다.
조금 내용에 신경을 쓴 부분이 있다면
뻔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는 점.
하지만 그 노력만큼 괜찮지 않았다.
차라리 뻔한게 나을 때가 있다.
오히려 신경써서 내용이 지루하기도 하고
허무하기도 했으니까!
연기력이나 기타 등등의 액션씬은
정말이지 멋지긴 했지만,
그닥 활약이 돋보이지 않은,
그냥 그저 그런 식상한 대형 액션은
정말 하다못해 졸게까지 만들었을 정도였으니까.
기대가 많으면 실망이 큰 법!
기대가 부담스러울 땐
그냥 정공법으로 가는게 참 좋을 것 같다고
다시 생각하게 해준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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