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윈드토커를 봤습니다. 대충 줄거리는 알고 갔습니다. 도입부의 전쟁씬은 예전에 "라이언 일병 구하기" 의 초반 스타트와 비슷하더군요..잔인한 전쟁씬을 생생하게 재현하는데.. 전 소리도 못내면서 보고 있었는데.. 옆에 앉아있는 아줌아 "어떡해..잔인해..까악~~" 온갖 효과 음향 즐기면서 영화 봤슴다~~ ^^;;
그런데..중반에 가니..왠지 슬프더군요.. 니콜라스 케이지 보다는 크리스찬 슐레이터의 연기에.. 눈물이 났슴다..
하지만..역시 오우삼 감독은 여전히 오우삼 감독이었슴다.. 총알이 빗발치는 전쟁터에서 다들 그냥 여기저기서 픽픽 쓰러지는데 우리의 주인공..절대 안죽슴다... 그걸 보면서...우~~ 이건 뻥이야~~ 하는 생각이 들더군여..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