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보는 명장 로만 폴란스키 감독이 선보이는 스릴러 작품에 이완 맥그리거(고스트), 피어스 브로스넌(아담 랭) 두 배우의 이름값이 내가 이 영화를 보고 싶게 만든 요인이었다.
흥행에 대한 반응이 낮아서 금새 극장에서 사라져 보지 못할까 무서워 마침 선거날 개봉하는 이 영화를 보게 되었다. 다행히도 극장에는 3분의 2정도 관객이 들어와서 흥행이 그리 나쁘지는 않을것 같았다.
내용은 이완 맥그리거 1인칭 시점에서 영국 전수상(피어스 브로스넌)의 과거에 대한 비밀을 파헤지는 내용으로 2시간이 넘게 진행되니 지루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사람들도 대체로 지루하다는 평이었다.
하지만 이완 맥그리거의 물오른 연기에 심취하면서 마지막에 밝혀지는 반전의 진실이 나는 무척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아마도 그 지루한 2시간을 충분히 보상하는 반전이 아닌가 싶다.
스릴러의 반전을 좋아하는 관객이라면 적극적으로 추천하고픈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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