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중 가장 재밌다 방자전
everydayfun 2010-06-04 오전 2:35:38 1308   [0]

또 대충대충 벗으면서 에로 표방한 고전이냐??

이런 생각으로 안보고 건너 뛸려다 그래도 일단보자

하고 본 영화인데 안봤으면 정말 후회할 뻔 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중 최고로 잼나다.

톡톡튀는 대사, 허를 찌르는 반전, 날카로운 풍자는 가히 압권이다.

특히 변학도 송새벽의 연기와 발성은 마지막 자칫 흐트러질 수 있는 영화흐름에서

관객을 완전히 확 휘어잡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배우 송새벽은 원래 발성이 이런건지 아니면 이 역에 맞게 훈련한건지 정말 또.라이 싸이코패스적인 연기는

요즘의 공무원이나 정치가등 권력지향적인 성격을 풍자하는 최고의 장면이었다. 

높은권력이면 모든 여자 특히 미인을 마음대로 주무를 수 있다는 풍자는 정말 짜릿한 카타르시스였다.

송새벽 주가가 이 영화로 인해 크게 올라갈 것 같다.

 

김대우 감독은 깡패수업 정사 스캔들에서 각본을 쓴 작가이자

동시에 음란서생 연출을 통해 요즘 관객이 뭘 원할까를 많이 고심한 듯 보인다.

그리고 관객의 입맛에 맞게 그러면서 동시에 작가적 예술가적 상상을 마음껏 펼 친

훌륭한 한 편의 영화를 방자전으로 만들어 내는데 성공했다.

 

영화보는 내내 짜릿한 속이 후련한 쾌감을 느껴보기는 정말 간만인 것 같다.

그만큼 이 영화는  19세영화지만 치열한 경쟁속에서 살아남고 롱런할 것으로 기대된다. 

 

모든 걸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말고 비틀고 뒤집고 또 의문갖기 질문해보기 상상해보기 등

다양한 시도를 통해서 오히려 더 새롭고 신선한 창의적인 독창적인 것을 창조하자는

선구적인 용기있는 메세지도 담고 있는 감독의 배짱과 철학은 요즘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앞으로 월드컵 그리고 더 쎈 잼짱 영화들이 줄줄개봉대기중이지만

이 영화만큼은 꼭 보시길. 정말 보는 내내 즐거운 시간이었다.

 

 

 

 

 

 

 


(총 0명 참여)
kooshu
오호 평이 좋군요   
2010-06-04 05:35
1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83265 [요술] - (5) hsm1017 10.06.04 1292 0
83264 [요술] - (4) yjh929 10.06.04 1101 0
83263 [미녀들의 ..] - (3) yjh929 10.06.04 509 0
83262 [런어웨이즈] - (5) yjh929 10.06.04 1804 0
83261 [나잇 & ..] - (5) yjh929 10.06.04 942 0
83260 [나쁜놈이 ..] - (4) yjh929 10.06.04 758 0
83259 [하녀] 그저그런.. (2) 157030 10.06.04 778 0
83258 [페르시아의..] 너무 괜찮았어요 (3) wldrb 10.06.04 697 0
83257 [드래곤 길..] 완전 강추!!!!!! (3) vandal123 10.06.04 470 0
83256 [하녀] 뒤끝 있는 영화.. (2) wait0708 10.06.04 1401 0
83255 [하녀] 아마 누구든 100%만족하기는 힘들것 같다는 느낌 (2) vandal123 10.06.04 774 0
83254 [공기인형] 공기인형 (1) ssun719 10.06.04 1174 0
83253 [드래곤 길..] 드래곤 길들이기 리뷰 (4) ssun719 10.06.04 1239 0
83252 [방자전] [방자전] 생각의 틀을 깨다. (2) nike2006 10.06.04 682 0
현재 [방자전]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중 가장 재밌다 (1) everydayfun 10.06.04 1308 0
83250 [맨발의 꿈] 감동적인 실화.... (4) ide27 10.06.04 727 0
83249 [방자전] 독특한 설정과 감칠맛나는 대사들... (2) ide27 10.06.04 2019 0
83248 [귀鬼] 별로 색다를 것 없는 공포 (6) seon2000 10.06.04 962 0
83247 [맨발의 꿈] 벅찬 감동과 눈물의 세레머니 (3) sh0528p 10.06.04 999 0
83246 [드래곤 길..] 오해를 넘어 이해에 이를 수 있기를 (4) christmasy 10.06.03 594 0
83245 [아마존의 ..] 아마존의 눈물.......같아요....^^ yahoo3 10.06.03 1553 0
83244 [유령작가] 유령작가.....가 쓴 영화 같아요.... (3) yahoo3 10.06.03 1278 0
83243 [싱글맨] 싱글이다...^^ (3) yahoo3 10.06.03 779 0
83242 [방자전] 감독의 상상력을 맘껏 표출하고 방자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음란한 방자의 일상이 너무 기대 (1) hanhi777 10.06.03 680 0
83241 [방자전] 평소에 알고있던 춘향전을 새롭게 각색했다는 점이 정말 참신합니다 (1) jeh6112 10.06.03 540 0
83240 [로빈후드] 로빈 후드- 묵직함에 압도 당한다 (2) ip9894 10.06.03 1084 0
83239 [내 깡패 ..] 내 깡패같은 애인 -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다 (2) ip9894 10.06.03 729 0
83238 [페르시아의..] 페르시아의 왕자: 시간의 모래-폭풍처럼 몰아치지만 그 폭풍에 휩쓸리지는 않는다 (3) ip9894 10.06.03 693 0
83237 [글래디에이터] 슬픈 결말이 매력적인 '글래디에이터' kangjy2000 10.06.03 1429 0
83236 [노킹 온 ..] 최고의 결말 최고의 OST '노킹 온 헤븐스 도어' kangjy2000 10.06.03 1034 0
83235 [유령작가] [적나라촌평]유령작가 (2) csc0610 10.06.03 489 0
83234 [방자전] [적나라촌평]방자전 (2) csc0610 10.06.03 724 0

이전으로이전으로376 | 377 | 378 | 379 | 380 | 381 | 382 | 383 | 384 | 385 | 386 | 387 | 388 | 389 | 390다음으로 다음으로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