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 오래한 배우라고 연기를 잘 하는 건 아니지 싶다. 윤정희 씨의 60년대식 발성은 왠지 영화를 보는 내내 답답하게 느껴졌다. 시가 너무 어렵다는 예쁜 할머니가 정말 예쁜 모습만 보여주려 하는 것 같아서 별로 기분이 안 좋았다 역시 리얼 할머니 연기는 나문희 선생님이 짱인 것 같다. 늙었다고 여자가 아닌 건 아니지만 윤정희씨의 이쁜척은 왠지 슬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