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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근한 자극 방자전
woomai 2010-06-05 오후 6:49:19 607   [0]
우리 아는 춘향전은 거짓이다라는 타이틀로 영화가 제작되었다.
제목 그대로 방자가 주인공인 방자전.

향단이와 어울릴줄 알았던 방자가 몽룡을 따라 청풍각에 갔다가 춘향에게
한 눈에 반해버린다.

스캔들, 음란서생등 사극전문 김대우감독의 독특한 상상력으로 시작된 영화는
초중반까지 나도 모르게 씨익 미소짓는 장면이 많이 연출되었다.

은근히 관객을 살살 자극(?)하는 능력이 탁월 하신듯..

그런데 후반부로 갈수록 좀 힘이 달리는 듯했고, 마무리도 앞의 그 기세와는 달리
그저 그러했다.

그런데 음란서생에서의 한석규역처럼, 공형진이 양반신분으로 글을 쓰는 작가로
나오는데, 나는 첫 장면에서 방자가 건달 운운해서 그 지역의 잘나가는 건달로
공형진을 만난 줄 알았는데, 끝부분에보니 싸움 좀하는 예전의 그 방자와 다름이
없는게 아닌가?

오히려 양반에 쫓기는 처지임에도 불구하고, 양반 공형진이 그렇게 설설기는
이유를 모르겠다.
방자도 한참 잘나갈때의 그 방자처럼 당당한 모습도 그렇고..


(총 1명 참여)
yhm1007
감사   
2010-06-13 15:49
man4497
감사   
2010-06-06 18:27
kooshu
보고파요   
2010-06-06 07:1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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