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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영화에서 보기 힘든 베르히만 스타일의 감독 스티브 지소와의 해저생활
harrison9 2010-06-06 오후 4:50:09 1130   [0]
빌머레이는  러쉬모어(맥스군 사랑의 빠지다) 이후로 웨스 앤더슨의 페르소나가 되어버렸다. SNL의 일원이면서 80년대 내셔널램푼 맴버들의 영화들을 찍었던 코메디배우는 2000년이후에는 짐쟈무시,소피아코폴라 등과 작업하면서 예전의 모습을 찾을 수가 없었다. 그나마 웨스 앤더슨영화에 그의 시니컬한 몸짓과 유머를 엿볼 수 있는데

웨스앤더슨과 3번째 ( 러쉬모어,로얄테넌바움)로 작업한 스티브 지소우와의 해저생활에서 주연을 맡았는데 과대망상에 걸린 해저학자역을 맡았다. 

영화는 상당히 단조롭다. 인물간의 갈등도 경쾌한 음악과 화면구도로 인해서 보는 사람에게 내내 무미건조한 시선으로 바라보게 한다. 그러나 마지막에는 쓸쓸함만이 남을 뿐이다. 아들이라고 여기는 네드를 떠나보내고 완성한 다큐멘터리 영화의 성공을 뒤로한채 계단에 앉아있는 빌머레이의 눈빛은 그만이 할 수 있는 연기일 것이다.

배우진들은 화려하다. 안젤리카휴스턴,오웬윌슨,케이트블랑체,윌리엄데포,제프골드브럼 .. 제이슨 스와츠만이 빠진게 아쉽다. 전작 로얄테넨바움처럼 웨스앤더슨영화에는 화려한 출연진을 자랑하는데 최근작 미스터판타스틱폭스에서도 그대로 보여준다. 한번 그와 작품을 한 배우들과의 신뢰가 깊은 감독인듯하다.

웨스앤더슨 영화의 특징은 헐리웃시스템에서 참 보기 힘든 스타일이다.  스타를 기용해서 단조로운 화면과 이야기 전개 그리고 그 속의 담긴 철학적 성찰..마치 우디알렌과 베르히만을 섞어 놓은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 우디알렌 영화에서도 베르히만 스타일을 느낄 수 있다 )

그의 영화에 매혹되면 재미없어도 계속 챙겨보게 된다. 마치 찰리카우프만영화들이 그렇듯이 말이다.

이 젊은 감독이 21세기의 우디알렌이 될 것인지 계속 지켜보는 일이 참 흥미로울거 같다.


(총 0명 참여)
smc1220
감사   
2010-06-06 21:13
man4497
감사   
2010-06-06 18:2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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