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쿵푸 키드'로 재탄생하다!! 베스트 키드
kaminari2002 2010-06-15 오전 12:02:56 1079   [0]

아무래도 가족영화의 느낌인지라 큰 기대를 안하고 봐서일까?

영화, 생각보다 재미있게 보았다.

 

 

어느 부분이 재밌었냐고 묻는다면, 딱히 꼽을만한 부분을 생각하긴 힘들다.

뭐랄까.. 전체적으로 맛있게 잘 버무려진 비빔밥같다. 강렬한 고추장은 좀 덜하지만 말이다.

 

생각보다 드라마 부분이 잘 짜여진 듯 싶기도.

주인공 '드레'의 중국생활과 타지에서 오는 이지메 생활.

어린 아이로써는 힘든 부분을 겪게 함으로써 안쓰러움과 동시에,

그를 든든하게 받쳐주는 사부 'Mr.한 (성룡)'의 묵직한 존재감.

아버지가 없는 '드레'와 가족이 없는 'Mr.한'의 감정적인 유기점이 이어지면서,

영화는 더욱 끈끈한 유대감을 갖게 된다. 그러면서 성장해가는 주인공 '드레'.

뻔한 내용인 듯 하면서도, 꽤 웃고 훈훈하게 즐기면서 볼 수 있다.

 

후반 들어서는 마치 이전의 '스트리트 파이터'나 '데드 오어 얼라이브'와 같은

게임과 같은 '쿵푸 대회'의 장면을 이끌어냄으로써, 경기에서 오는 재미를 만들어냈다.

그 다음부터는 물론 가족적인 해피엔딩이지만,

맘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가족영화였다는 생각이 든다.

 

 

윌 스미스의 제작력이 돋보였고,

이제는 뒤로 물러서 직접 나서는 연기보다 든든한 존재감을 나타내주는 성룡 형님의 연기,

'가라테'는 사라지고 '쿵푸 키드'라고 해도 될만큼 중국의 확연한 존재와 배경을 뒤에 두고

만들어낸 '중국'과 '할리우드'의 합작영화라고 볼 수도 있겠다.

여전히 '아시아'에 대한 서양인들의 오리엔탈리즘적인 시선이 보이긴 하지만,

이전의  비슷한 포맷의 <포비든 킹덤>이라는 영화에서 아쉬움을 조금 자아냈다면,

이번 영화에서는 그 중간점을 적절히 찾아낸 것 같다.

 

이 영화는 예전 히트작인 <가라테 키드>의 리메이크작이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베스트 키드>라는 적절한 제목을 사용하였고,

<가라테 키드>라는 제목을 쓰지않는 나라는 중국, 일본, 한국뿐이라고 한다.

아무래도, 원작 네임밸류의 힘을 얻기위함인지 대부분의 나라에선,

내용과 상관없는데도 <The Karate Kid>로 타이틀을 정했다.

(사실 이번판은 내용상으로 '쿵푸 키드'라고 해야 정상이다.)

 

윌 스미스의 아들 '제이든 스미스'의 첫 단독주연작으로,

제작자 윌 스미스가 아들에게 영화 한 편을 선물해준 것 같기도 하지만,

'제이든 스미스'도 꽤 고난도의 무술과 훈련을 연기했는 등 고생한 것 같다.

이 영화에 나오는 아이들은 아이들이 아닐 정도, 그 이상의 무술실력을 뽐낸다.

 

주말에는 아이들과 나온 가족단위들도 많이 보였고,

평일 저녁에는 연인들과 친구단위도 많이 보이는 등

옛 추억과 향수, 그리고 성룡과 윌 스미스라는 네임밸류 덕분인지

폭넓게 그리고 맘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영화인 것 같다.

가볍게 보시면 기분좋게 나오실 듯 하다. ^^

 


(총 0명 참여)
k87kmkyr
성룡도 너무 늙엇다   
2010-06-16 14:03
ohye91
꼭! 아이와...   
2010-06-16 11:17
kooshu
잘 읽었습니다~   
2010-06-15 18:53
dhrtns0616
보고갑니다~   
2010-06-15 17:11
jukal
잘봤어요   
2010-06-15 15:49
1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83631 [섹스 앤 ..] 세월따라 변한 그녀들의 거침없는 수다 (3) sh0528p 10.06.15 899 0
현재 [베스트 키드] '쿵푸 키드'로 재탄생하다!! (5) kaminari2002 10.06.15 1079 0
83629 [유령작가] 히치콕, 그의... 쉐도우 (5) dongyop 10.06.14 633 4
83628 [베스트 키드] 너무 길게 이 영화~쫙 뺀 것 같은데,,, (4) dongyop 10.06.14 718 3
83627 [A-특공대] 추억은 방울 방울 (8) dongyop 10.06.14 853 3
83626 [셔터 아일..] 비참한 과거와 거짓된 미래의 사이에서 (3) salladin88 10.06.14 1059 0
83625 [포화속으로] 과거를 알되 정확하게 알자 (8) kdwkis 10.06.14 618 1
83624 [엣지 오브..] 가는 세월 막을 수 없는 리셀웨폰의 멜 깁슨 (4) woomai 10.06.14 962 0
83623 [내 남자의..] 영화 후기 (6) mcg51 10.06.14 570 0
83622 [섹스 앤 ..] 여자들의 심리를 너무나 잘 표현한 영화 (7) eddieya 10.06.14 884 0
83620 [섹스 앤 ..] 여자들의 로망 섹스 앤 더 시티 (7) celly7 10.06.14 1445 0
83619 [섹스 앤 ..] 남자가본 섹스엔더 시티2 (4) anon13 10.06.14 1291 0
83618 [아이언맨 2] 의욕왕성하게 잔뜩 늘어놓고 수습을 못하는 형국 (3) supman 10.06.14 840 0
83617 [포화속으로] 아쉬움이 남는 영화 (7) seon2000 10.06.14 697 0
83616 [베스트 키드] 웰메이드 리메이크의 진수 (3) sh0528p 10.06.14 1234 0
83615 [필립 모리스] 코미디의 제왕 짐 캐리가 영화 ‘필립모리스’를 통해 천재적인 두뇌의 사기꾼 캐릭터를 선 (2) jeh6112 10.06.14 760 0
83614 [필립 모리스] 할리우드 최고의 남자스타들이 동성커플로 변신했다는 소식으로 이미 세계 영화팬들의 (2) hanhi777 10.06.14 920 0
83613 [포화속으로] 영화의 논란은 보고나서 판단할 일~ ^^ (25) kaminari2002 10.06.14 3083 3
83612 [A-특공대] 어릴 적 향수를 크게 느낄 순 없었지만.. (10) kaminari2002 10.06.13 709 0
83611 [포화속으로] 연기는 돋보였지만... (7) fa1422 10.06.13 489 0
83610 [엣지 오브..] 색다른 면은 부족한 영화였다. (3) polo7907 10.06.13 554 0
83609 [허트 로커] 허트 로커 (4) rkdrudqns 10.06.13 698 0
83608 [마을에 부..] 마을에 부는 산들바람 (2) rkdrudqns 10.06.13 616 0
83607 [청설] 대만영화의 재발견 (6) mokok 10.06.13 875 0
83606 [노 임팩트..] 지구를 지키기 위한 무 한 도전,,!!!! (27) mokok 10.06.13 3637 2
83605 [H2 : ..] 속편은왜??? (4) mokok 10.06.13 665 0
83604 [슈렉] 동심으로의 여행 (5) maldul 10.06.13 1195 0
83603 [뉴문] 저주 혹은 운명 (3) maldul 10.06.13 1070 0
83602 [아버지를 ..] 늦기 전에 후회하지 않기.. (5) ausgur0702 10.06.13 782 0
83601 [노스 페이스] 인간과 대자연의 대면 (4) ausgur0702 10.06.13 495 0
83600 [방자전] 날 두근두근 거리게 해놓고 마지막에 그라면.... (6) die469 10.06.13 634 0
83599 [페르시아의..] 되풀이 되는 후회 하지 않으려면 봐라 (4) kdwkis 10.06.13 720 0

이전으로이전으로361 | 362 | 363 | 364 | 365 | 366 | 367 | 368 | 369 | 370 | 371 | 372 | 373 | 374 | 375다음으로 다음으로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