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미드를 영화화한 <A-특공대>,기대와 달리 미국과 국내에서의 흥행이 저조하다.
하지만 여름 시즌 즐기기에 모자람이 없는 오락 블록버스터로 참 재밌게 연출한 액션
영화다.
영화는 오프닝에서 제목이 뜨기까지 주인공 캐릭터들의 특징을 보여주며 그들이 모이
는 과정을 요란할 정도로 정신없이 보여준다.ㅎㅎ 한니발 역의 리암 니슨은 노련하게
중심을 잡아주고 미치광이(?) 괴짜 캐릭터 머독 역의 배우가 웃음을 책임지는데 이 배
우 어디서 본듯했는데 독특한 목소리 때문에 바로 알아챘다.지난해 SF 영화의 한획을
그었던 <디스트릭트 9>의 주인공이었다.머독이 <브레이브하트>의 멜 깁슨을 흉내내
는 장면은 아는 사람만 웃을 수 있는 유머,ㅎㅎ 그밖에 바람둥이 멋쟁이 역의 브래들리
쿠퍼와 힘이 장사인 B.A 역의 흑인 배우 캐릭터도 재밌게 연출했다.초반의 캐릭터만 보
고 특유의 단순무식한 흑인 캐릭터를 보여줄줄 알았는데 오산이었다.진지하고 의외로
나약한 모습을..ㅋㅋ
전개도 스피디하고 카메라워크도 현란한 편이고 액션신을 아주 화려하게 보여줬는데
SF나 판타지가 아닌 현대를 배경으로 한 액션 영화 중에 이토록 다양한 액션신을 보
여준 영화가 있었을까싶을 정도다.상상을 초월한 액션 시퀀스도 있는데 낙하산을 타
고 내려오는 탱크를 생각이나 해봤나?ㅎㅎ 거기에 공중에서 탱크 뚜껑 열고 대포로
전투기를 갈기기까지.. 정말 화끈했다.
재치있고 유머러스한 장면도 제법 나오는데 최근 대세인 3D에 대한 유머가 압권이었다.
ㅎㅎ <A-특공대>,개성있는 캐릭터들이 돋보인 정말 유쾌상쾌통쾌한 스케일 큰 액션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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