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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엄마]가슴찡한 이야기와 배우들의 환상적인 조합 친정엄마
falliny 2010-06-16 오후 10:58:31 1067   [0]

무식하고 시끄럽고 촌스럽고 그래도 나만보면 웃는 (친정엄마)

세상 모든 엄마들이 아들 자식부터 챙길 때, 홀로 딸 예찬론을 펼친 우리 엄마. 마음은 고맙지만 바쁘게 일하는데 그냥 전화하고, 보고 싶다 찾아오고, 별 이유 없이 귀찮게 구는 엄마가 답답하게 느껴졌다. 나도 결혼 5년 차에 딸까지 둔 초보 맘인데 엄마 눈에는 아직도 품 안의 자식으로만 보이는 모양이다. 만날 때마다 티격태격 하고 말았지만 이제 나도 그녀에게 사랑하는 마음을 보여줘야 할 때가 온 거 같다.

 어린 시절부터 말도 잘하고 똑 부러지던 우리 딸, 지숙이. 공부만 잘하는 게 아니라 미스코리아 뺨치는 외모까지 무식하고 촌스러운 내 속에서 어떻게 이런 예쁜 새끼가 나왔을까 싶다. 혼자 서울 가서 대학 다니며 밥은 잘 챙겨 먹는지 걱정이 태산이지만… 일해서 번 돈으로 용돈도 보내주고, 결혼한다고 남자도 데려오고, 벌써 애기 엄마까지 되었다. 품 안의 자식 같았던 우리 딸이 이제 내 품에서 떠나려나 보다.

 가을이 깊어지는 어느 날, 지숙은 연락도 없이 친정 집으로 내려와 미뤄왔던 효녀 노릇을 시작하고… 반갑기는 하지만 예전 같지 않은 딸의 행동에 엄마는 왠지 모를 불안감을 느끼는데…

 

소설이 원작인 친정엄마...
촬영들어간다는 소식에 기대을 하게되었는데요
어느 덧 개봉한다는 소식에 기대을 품고 극장가서 보게되었다.
엄마역-김해숙 딸역-박진희 이 두배우의 시너지 효과와 영화에 맞게
깔린 배경음악은 한층더 감동을 주었다.
잘하고 싶은 딸과 더 챙겨주고 싶은 엄마의 심정.
올 봄 친정엄마와 함께하면 좋을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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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87kmkyr
눈물낫던영화   
2010-06-17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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