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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윅] 꼭 한번은 보아야할 영화~ 헤드윅
obanjang 2002-08-24 오전 4:21:13 1725   [8]
이 영화를 본 지 좀 됬는데.. 이제사 감상평을 적게 되네요..^^

전 시사회로 봤는데.. 현재 전국 20개 한정 개봉되어 있습니다.

일단 제가 영화평론가도 아니고.. 그렇다고.. 다른분들 처럼.. 영화속 깊이를 이야기 하는 것도 아니고..

어느 배우, 감독이 나오는 순서를 줄줄이 아니.. 매니아는 아니지만..

그 동안 영화라는것을 보아온 것 중에 정말 감명깊게 본 영화 중 하나로 손을 꼽습니다..

헤드윅은 제목에서 보듯이 숨겨진 1인치만큼 아픔과 고독이 담긴 영화입니다.

이 1인치 이야기 했다가 변태로 낙인이 찍혔지만.. ㅜ.ㅜ

헤드윅의 내용은 동베를린에서 미군 라디오방송을 들으며 성장한 한셀(존 카메론 미첼)은 어느 날 성전환수술을 하고 결혼해주면..

미국에 보내준다는 한 미군(모리스 딘 윈트)의 제안을 받아들여 수술대에 오릅니다.

황당한건.. 미군이 헤드윅을 첨 꼬실때 뭘 썼는지 아십니까.. 곰젤리.. ㅜ.ㅜ

그러나 수술은 실패로 돌아가, 그는 1인치의 남자성기만 남고 질과 유방은 없는 몸을 가지게 되고..

이름을 헤드윅으로 바꾼 그(그녀?)는 미국에 가서 우여곡절 끝에 드랙퀸 로커가 되어...

자신의 신체 일부분에서 이름을 딴 앵그리 인치라는 밴드를 결성하고 레스토랑을 떠돌며 자신의 절절한 삶의 이야기를 노래합니다..

헤드윅의 여정은 자신을 떠난 또 다른 사랑 토미 노시스(마이클 피트)를 쫓아가면서 영화는 진행됩니다.

토미는 헤드윅이 잠시 베이비시터를 하면서 만난 남자아이인데.. 헤드윅이 노래와 인생.. 그리고 사랑(?)까지 다가르쳐 줍니다.

정말 아슬아슬하면서.. 짜릿하게.. 그러나 나중에 배신을 당하게 됩니다.

헤드윅은 말이 필요없는 영화.. 즉 노래로써 모든 이야기를 풀어나갑니다. 이 노래들은 정말 가슴에 파고 듭니다.

이 영화보고 바로 OST를 구했을 정도로.. 자신의 이야기와 사랑, 정치적 이야기를 담은 그 노래속에 내 자신을 뒤돌아 보게 합니다.

이 영화는 원래 오프 브로드웨이에서 올려진 작품을 다시 영화화한 작품인데.. 더 찬사를 받았다고 하네요.. 정말 그런것 같습니다.

영화의 주인공인 존 카메론 미첼이 감독, 각본까지 다 맡아 했다는 군요... 별로 안 알려진 사람인데..

여장분장이 정말 이쁘네요.. 하리수 만큼은 아니지만..^^; 나중에 알었는데.. 헤드윅의 동성애 친구로 나오는 남자가 있는데..

이 남자는 남장여자라고하더군요.. 헉.. 이상하게 남자치곤 넘 예쁘더랑..

아.. 그리고.. 헤드윅이 미국에서 동네 아줌마(?)들과 첫 밴드를 결성하는데.. 한국인 여성기타보컬이 하나 있는데.. 푼수로 나옵니다.

이름도 "순희"던가.. 얼마나 오버를 하는지 웃겨 죽는줄 알었습니다.. 그런데 좀 비하한것 같기도 하고.. 쩝..

아무튼.. 영화내내 흐르는 노래속에 한시도 눈과 귀를 떼지못하고.. 아쉬움속에 극장에서 나올때..

나중에 다시 꼭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동안 극장에 안 가보신 분들도.. 이 영화 꼭 보러가세요.. 후회없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영화다운 영화를 한편 보아 정말 기뻤습니다.. ^^

작품성 : ★★★★ (별 다섯개 기준)
오락성 : ★★★★★
내 용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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