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 개봉이 막바지에 이르렀을 때 드디어 유령작가를 보게 되었다.
요즘 제대로 된 스릴러를 보지 못했던 탓에 많은 기대를 품고 영화를 보았다.
영화를 보면서 무릅을 쳤다. 바로 내가 보고 싶었던 스릴러였기 때문이었다.
엣지 오브 다크니스같은 김빠지는 미국식 스릴러가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형식미도 뛰어나지만 CIA 음모론...과연 음모일까.. 에 관한 이야기는 관람내내 흥미롭게 다가왔다.
우울하고 습한.. 비오는 영국의 날씨는 이 음습한 음모의 세계로 관객을 끌어들인다.
물론 완벽하다는 것은 아니다. 자리에서 일어날 즈음엔 아쉬운 마음이 든다. 좀 더 심도깊게 파고들수는 없었을까... 하지만 마음에 쏙드는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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