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선 북미박스오피스 1위, 주말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해 흥행에 성공한

5년만에 메인스트림에 복귀한 제이로의 복귀작, 로맨틱 코메디 백업플랜!! 플랜B!!!

한국에선 무슨 사정인지 초라하게 2개의 상영관 만을 가지고 개봉을 하고있는데

아마도 7월에 정식 개봉을 하지 않을까 싶다.

미혼모를 전면에 앞세운 90년대였으면 국내에선 아마 개봉도 하지못했을텐데

정말 2010년이라 가능한 로맨틱코메디라 할 수있겠다.

일단 영화는 뉴욕산 로맨틱 코메디인 만큼 화려한 색감과 미쟝센을 자랑하고

제이로의 패션감각과 영화내내 등장하는 그녀의 크리스찬 루부탱 구두는 여성들의 관심을

받을 것 같다. 게다가 미드에서 활약하다 스크린스타로 급부상한 알렉스 오로린까지..

영화관을 나오면서 남자주인공의 이름을 포스터에서 찾고있는 여성들을 볼 수있을 정도로

영화에서 그는 꽤 매력적인 남자로 등장한다.

영화는 계속해서 소소한 웃음거리를 제공하고 관객을 행복하게 만든다.

영화는 빵빵터지는 블록버스터 급 웃음보단 이렇게 잔잔한 웃음을 선사하며 잔잔하게 흘러간다.

제이로는 이번 영화에서 부모님의 부재와 아버지의 배신등으로 남자에 대한,

사랑에 대한 믿음을 갇지 못하고, 철저히 자기중심적인 여성으로 등장하는데

이런 여성들에게 이 영화는 꼭 필청되어야 할 영화일 것 같다.

제이로가 왜 그렇게 자기 중심적인 여성으로 변했는지 그녀가 인공수정을 하기까지의

살아오는 과정들이 후반부 루즈한 샷들을 대신해서 나왔더라면 훨씬더 좋았을 것 같다.

과제를 풀어나가는 힘이 다소 약한것, 그리고 도전적이지 못한 뻔한 결말은 아쉽지만

이런 특이한 소재에 이만한 완성도의 영화라면

요근래 헐리웃 로맨틱 코메디 중에선 가장 으뜸이고 추천한다.

P.S

영화 캐스트가 올라갈때 나오는 노래는 제이로의 신곡 What Is Love? 다.

그동안 캐릭터 조이의 인생을 쭉 대변해주는 듯한 가사가 인상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