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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오아시스가 있습니까? 오아시스
skj123 2002-08-26 오전 10:54:52 996   [2]
먼저 이창동감독님께 좋은영화를 보여주게 해준것에 대해 박수를 보내고 싶다.
사람들의 좋은 평가와 기대와 함께 본 오아시스는 역시나 훌륭한 감독과 배우, 작품이라는 생각을 하게 만든 영화였다.
영화시상식이 있다면 감독상,남녀주연배우상을 모두 줬으면 하는 바램이다.
초록물고기,박하사탕에 이어서 세번째 오아시스에 이르기 까지 평론가에서부터 대중에 이르기 까지 극찬을 한몸에 받고 있는 이창동감독님.
우리나라사람들의 심리와 사회상,시대상을 영화라는 매체를 통해서 공감을 만들어내는데는 탁원한 연출력이 돋보인다.
오아시스역시 평범한 우리들의 주변 인물들과 이야기들로 절대 평범하지 않은 연출력을 보여 주었다. 그의 영화는 한가지만을 내포하고 있지 않다. 남녀간의 사랑,멜로영화지만, 그안에서 우리는 위선과 사람들의 껍데기 지상주의를 느낄수 있다.
나는 작가주의 영화를 좋아하지 않는다. 평론가들로부터 시상받은 영화역시 좋아하지 않는다. 자신만의 스타일로 생각으로 공감대를 형성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영화는 대중들과 같이 슬퍼하고 웃고 호흡해야 하는것이다. 그런점에서 또한 이창동감독님을 좋아한다. 한공주방에서의 비둘기와 나비의 형상화와 한공주영혼(마음)의 모습은 사람들로 하여금 영화를 더욱 아름답게 보일수 있도록 하였다. 선물을 받을때 그냥 받아도 좋지만 포장을 하면 더욱 좋듯이 말이다.그리고, 그의 영화에서는 군더더기가 없다. 불필요한 폭력이나 섹스신이 없어서 좋다. 처음부터 끝까지 영화는 물흘러가듯이 자연스럽게 마음속으로 와닿는다.
이창동감독님의 예찬론은 이쯤에서 접고 배우에 대해서 말한다면,
감히 우리나라 최고의 배우라고 말할수 있는 설경구.
공공의적에서의 강력계형사에서 그는 오아시스에서는 사회부적응자의 모습으로 철저하게 바뀌어서 홍종두로 돌아와 있었다.
그리고, 이창동감독님이 발굴한 여배우 문소리.
신인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뇌성마비의 역을 너무나 잘소화해 내었다.
두배우는 말할것도 없이 주변인물도 감독의 연출에 따라서 영화에 잘 표현이 된듯 하다.
홍종두는 한공주, 한공주는 홍종두에게 오아시스였다면 나의 오아시스는 무엇일까를 생각하게 하였다. 그리고, 영화를 보고 하루가 지났음에도 한공주의 내가만일 노래와 홍종두의모습들이 눈에 선하다.
한마디로 느낌을 표현한다면 영화를 보고나서 너무나 깨끗한 산림욕을 하고 난 느낌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최고의 감독과 배우들이 만난 오아시스를 느꼈으면 하는 바램이다.
p.s 홍종두어머니 생일에 뷔페식당에서 종두가 어린시절을 회상하며 말하는 장면에서는 슬펐는데, 사람들은 웃어서 좀 이상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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