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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때까지 간 '막장SF' 스플라이스
singwithme 2010-07-01 오후 3:58:56 6251   [1]

요즈음 우리나라 드라마에서 막장 드라마가 여러사람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막장드라마.. 갈 때까지 갔다는 뜻으로 이해하고 있는 막장 드라마. 막장 드라마이기 때문에 보는 사람들은 이럴 수가, 저럴 수가 하면서 문제제기를 하지만 막상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은 더 궁금해 하면서 더 관심을 갖기도 한다.

 

스플라이스를 보고나서 바로 생각난 단어가 바로 '막장'이었다.
'막장SF'

 

두 주인공의 입을 통해 '갈 때까지 우린 이미 갔다'고 얘기했듯이 다양한 생명체의 유전자 결합으로 만들어낸 한 생명체의 갈 때까지 간 모습을 적나라하게 볼 수 있었다.

 

신생명체를 바라보는 입장이 각자 다르겠지만 많은 사람들의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내 생각도 넘지 말아야 할 선은 있다고 생각하는데 바로 그러한 점을 이 영화에서는 보여주고 있다. 인간이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었을 때 과연 어떠한 일들이 벌어질 수 있을지를.. 그 상상의 나래가 아름답지 못한건 바로 이런 문제의식의 표현이 아닐까 생각된다.

 

새로운 종의 탄생, 인간의 구원이라는 알 수 없는 함수 관계를 영화에서는 본격적으로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그 점을 영화에서 다룰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 점이 어떻게 표현될 지 내심 기대하고 있었기에 개인적인 아쉬움이 있다.

 

단지 신생명체의 상상을 할 수 없는 변질 가능성 속에 내포된 위험성에 촛점을 두고 마지막에 정말 있을 수 없는 상황까지 만들어지면서 영화는 끝을 맺는다. 너무 깔끔하게 문제가 해결되면 사람들이 이 위험적인 발상의 문제점을 각인하지 못할까봐, 그래서 현실에서 이러한 일을 똑같이 저지를까봐 우려와 배려의 차원에서(그렇게 생각하고 싶다..) 영화는 많은 질문을 남기고 끝을 맺는다.

 

덕분에 꽤 찜찜한 마무리와 결코 상상하고 싶지 않은 상황들로 머리가 좀 복잡해면서 마지막 주인공의 말이 뇌리에 새겨진다.
'이미 갈 때까지 다 갔다'는....


나에겐 이 말이 역으로, 이렇게 갈 때까지 가기 전에 정신을 차려야 한다는 말로 들려왔다..


(총 5명 참여)
hooper
감사   
2010-07-13 17:17
jwksas
잘봤어요~~!!   
2010-07-13 10:36
h31349
결말이 없다라는거군요.... 흠.....   
2010-07-12 12:59
treasure0928
평이 생각보다 안 좋아요ㅠㅠ   
2010-07-12 09:30
cwbjj
막장SF라...   
2010-07-11 23:08
sjloves76
잘 읽었습니다,,   
2010-07-11 15:43
khk530825
ㅎㅎ   
2010-07-10 14:23
dbflcn
잘보고 갑니다.   
2010-07-09 17:15
tkddmsaka
잘읽었습니다.   
2010-07-09 10:39
koreapwm84
잘 읽고 가요^^   
2010-07-09 03:29
ekduds92
잘봤습니다.   
2010-07-08 20:46
irun
흠..   
2010-07-08 16:57
t2rmagic
맞아요   
2010-07-08 13:42
jjhelove
음..............막장의꿑을 보곘군..   
2010-07-08 13:29
nada356
음..막장이라...   
2010-07-08 13:03
treasure0928
보려고 했는데... 봐야곘어요...ㅎㅎㅎ   
2010-07-08 01:26
mhach
ㅎㅎ   
2010-07-07 19:41
grace429
별루여   
2010-07-07 18:05
ksx21
저두 돈주고 보고여~ 기분 아~~~주 더럽게 극장문을 나왔습니다.
어쩌면 감독이 무슨생각하는 사람일까 할정도로..기분 더러웠습니다.   
2010-07-07 13:06
wjy101
무서울 거 같아서 못보고 있어요 ㅎㅎ   
2010-07-07 12:38
khk530825
ㅎㅎ   
2010-07-07 10:39
kso757
....   
2010-07-07 10:35
rare12
잘보고갑니다   
2010-07-07 09:42
gattaca0326
ㅎㅎ   
2010-07-06 23:40
kbs2747
그래도 김명민씨 연기 짱   
2010-07-06 23:34
wjswoghd
재미가 나요   
2010-07-05 20:32
kkmkyr
저도요   
2010-07-04 18:37
park8012
저도 그렇게 생각했다는..ㅋ   
2010-07-03 14:52
pecker119
감사해요.   
2010-07-03 08:14
qrudvna
아..그렇군요...!!   
2010-07-01 23:57
kooshu
저랑 같은 생각이시군요ㅋㅋ   
2010-07-01 18:59
boksh2
공감요   
2010-07-01 16:19
1


스플라이스(2009, Splice)
제작사 : Gaumont, Dark Castle Entertainment / 배급사 : (주)화천공사
수입사 : (주)미로비젼 / 공식홈페이지 : http://www.splic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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