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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아직 죽지 않았다. 나잇 & 데이
ip9894 2010-07-05 오후 9:22:07 553   [0]
제임스 맨골드가 <3:10 투 유마> 이후 2년만에 스크린에 복귀했습니다. 요번 작품은 <나잇&데이>로 전작<3:10 투 유마>와

너무나 다른 작품이었습니다. 저는 제임스 맨골드가 <나잇&데이>의 감독과 연출을 맡았다는 것에 대해 의아해 했습니다. 제임스 맨골드의 작품을 보자면 많은 수의 작품이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어둡습니다. 그의 전작 <3:10 투 유마>만 보아도 그의 영화 스타일을 알 수 가있죠. 하지만 요번 <나잇&데이> 밝다 못해 경쾌하고 유쾌합니다. 그의 작품들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었죠. 그래서 많은 우려가 있었지만, 괜한 걱정이었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과연 제임스 맨골드가 코믹 액션을 소화할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맨날 진지한 영화만 찍어대는 감독이 이런 류의 영화를 찍으니 걱정이 드는건 당연한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저의 의심은 영화 초반 산산히 부서졌습니다. 영화는 정말 유쾌했습니다. 대사 하나 하나는 물론, 주인공들이 벌이는 사건 하나 하나가 개그로 무장 되어 있습니다.

보는 내내 그가 코믹 액션 전문 감독이 아닌가? 라는 착각이 들정도였습니다. 영화는 한번에 대어를 낚기보다는 작은 물고기를 차례차례 낚는 식으로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합니다.

 

그 역활의 핵심은 바로 로이(톰 크루즈)입니다. 로이가 쏴주는 대사 하나 하나와 행동하나 하나는 작은 웃음에서 큰 웃음까지 선사합니다. 그 만큼 캐릭터의 개성이 돋보였던 영화였습니다. 이 영화는 로이라는 캐릭터를 위한 영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 만큼 영화 내에서 보여주는 그의 존재감은 가히 최고였습니다. 반면 그래서 였는지 준(카메룬 디아즈)이라는 캐릭터가 로이와 비교한다면 준이 영화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많이 적었습니다. 마치 로이의 들러리였을 만큼요. 그 점이 많이 아쉬웠습니다. 잘 만든 캐릭터였지만 그 보다 더 잘난(?) 캐릭터가 있으니깐요 ㅠㅠ 그렇지만 그녀 역시 영화내에서 빠질 수 없는 핵심 요원이고, 그녀가 있었기에 로이라는 캐릭터가 완성되었죠.

 

액션도 괜찮았습니다. 코믹과 액션의 비중이 잘 버무려진 영화였습니다. 예를들자면  로이가 준을 구하기위해 오토바이에서 건너편 차로 뛰어내리는 장면을 들 수있는데요. 보통 액션영화의 경우 오토바이->차로 넘어가는 장면을 매우 디테일하게 표현하겠지만, 영화는 과감히 그 장면을 삭제하면서, 관객들의 시선에서 액션을 풀어가고 그래서 굉장히 웃긴 장면이 연출됩니다. 오토바이는 날아가는데 사람이 없으니 웃길 수 밖에없죠.  제임스 맨골드가 전작인<3:10 투 유마>에서 보여주는 액션과는 많이 달라서 굉장히 신선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이유인지 영화의 액션은 좀 가볍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나잇&데이>에서 보여주는 액션씬은 진지함이 떨어지고 박짐감이 떨어져, 손에 땀을 쥐게하는 액션을 느낄 수 없어 아쉬웠습니다. 음 뭐랄까 영화 속으로 들어갈듯 하지만 들어가지 못하고 그 주위를 서성인다는 느낌일까요? 분명 액션을 화려하고 역동적이었지만 영화의 분위기가 관객을 영화 밖으로 밀어버리는 꼴이 되고 말았습니다. 톰 크루즈가 나온다고 <미션 임파서블>이나 <마이너리 리포트>같은 액션을 기대하고 오시면 안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내요.

 

하지만 이 영화는 매력적이고 볼 만합니다. 잠시도 눈을 땔 수 가 없고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배우의 연기에 있습니다. 영화에서 보여주는 톰 크루즈와 카메룬 디아즈의 연기는 정말 그들이였기에 가능했다라고 생각할 정도로 완벽한 연기를 보여줍니다. 톰 크루즈는 <미션 임파서블>과<마이너리 리포트>등에서 갈고 닦은 액션 연기 덕택에 요번 <나잇 &데이>에서 능숙하게 액션 연기를 소화해 내었으며, 오랜 연기자 생활에서 나오는 관록과 센스로 로이 역을 환상적이게 소화해 냈습니다. 카메룬 디아즈 역시  멋지게 준 역을 소화해 내면서 영화의 참 맛을 관객들에게 선보입니다. 저는 이 영화에서 보여준 재미는 이 두 배우였기에 가능했던게 아닐까? 라고 생각해봅니다. 그들이 있었기에 이 영화의 매력이 100퍼센트 발휘 된게 아닐까 합니다.

무더운 여름  <나잇&데이>로 팝콘 하나 옆구리에끼고 감상하기 딱 좋은 영화였습니다.

 

*톰아저씨 정말 잘오셨습니다.

*카메룬 디아즈 오랜만에 보니깐 좋내요

*CGV 강남에서 봤는데 어찌나 시설이 불편하던지 ㅠㅠ


(총 2명 참여)
okran0103
잘봤습니다.   
2010-07-18 02:26
mini01
^^   
2010-07-06 16:50
hooper
잼나요   
2010-07-06 15:39
moviepan
역시 ㅋㅋ   
2010-07-05 22:0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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