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rority Row >
* Poster
* Review
옛 공포영화를 리메이크한 영화, 제목에서 처럼 젊은 여배우들을 대거 등장시켜 시선을 사로잡으려한듯한 느낌을 받았다. 한동안 뜸했던 캠퍼스 호러물의 재기를 노려본듯한 영화였지만 이미 질릴때로 질린 이 방면에서 신선함을 줄 수 있을거란 생각은 들지 않았다.
역시나 영화는 진부했다. 물론 사람이니까 보다보면 놀라기는 하지만 그냥 말 그대로 놀라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공포감과 긴장감이 크게 조성되지 않았으며 이야기 또한 은근히 막장스럽다. 그들이 벌이는 사건들이 공감이 되지 않는다는 부분에서 가장 그러하고(물론 이건 문화차이일수도 있다.) 특히, 결말 같은 경우는 범인의 동기가 참으로 이해해주기 어려운 정도이다.
그리고 포스터에서 부터 눈길을 끄는 여배우들. 딱히 한국에서 잘 알만한 배우들은 아니지만 영화를 많이 보셨거나 배우들을 좀 아신다면 한번쯤 보거나 들어본듯한 배우들이 여럿 포진된 영화였다. 하지만 아직 그들의 이름만으로 관객을 모으기엔 무리가 있지 않았나 싶다. 더욱이 이런 영화를 가지고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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