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더와 미니모이 2: 셀레니아 공주 구출 작전>(이하 <아더와 미니모이 2>)은 본격적으로 아더의 모험이 시작되는 작품이다. 3부작으로 구성된 <아더와 미니모이> 시리즈에서 이번 이야기는 1부와 3부 사이에 다리를 놓으며 본론으로 직행한다. 아더는 숲속 친구들과 즐거운 나날을 보내던 중 ‘절친’ 셀레니아 공주가 위험에 빠졌다는 사실을 접한다. 위험을 무릅쓰고 미니모이 왕국으로 들어가지만 그곳에는 말타자드의 음모가 도사리고 있었다. 이제부터 땅속 세계를 지켜내기 위한 아더와 그곳을 정복하려는 말타자드의 한판 대결이 펼쳐진다. 실사와 애니메이션이 훌륭한 조화를 이뤄낸 전편에서처럼, <아더와 미니모이 2> 역시 실사의 화면과 애니메이션의 이미지가 이질감 없이 잘 어우러진다. 특히 <야마카시>(2001) <13구역>(2004) <테이큰>(2008) 등 속도감 넘치는 영화를 제작해 온 뤽 베송 감독은 특유의 진감을 만끽할 수 있는 영상을 애니메이션 속에 구현해 내 시청각적 쾌감을 전한다. 영화의 역동적인 화면은 흡사 활강하는 롤러코스터를 탄 것 같은 짜릿함을 안겨준다.
2010-07-07 오전 12:5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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