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무척 기대를 하고 갔다..이런 영화가 만들어 지는것 자체가 새로운 시작의 첫걸음 이니까...허나 영화는 조
금 실망스러웠다.. 1인칭 관찰자 시점도 전지적 작가 시점도...아닌것이...흐름은 짱이를 따라 흘러가는듯 하였으
나 가장 중요한 폭격신에서는 한발짝 떨어져서 미군 장군이 내려다 보는듯한 그런 관찰자 시점으로 보여졌다..특
히 마지막에 어이없는 해피엔딩은....더욱 아연실색 하게 만들었다...하얀전쟁처럼 전쟁후외상을 그리는 영화는 기
대하긴 어려운 것이었나...하다못해 최근에 동시에 개봉한 브라더스는...어떤가...플래툰은....하다못해...일본의 에
니메이션 반딧불의 묘는...무언가 의도가 있으시겠지만...내지는 타협을 하여서 그런건지....많은 아쉬움이 남았
다....멀쩡한 사실을 오도하는 내용이라면 혹은 가해자를 피해자로 위장하는 기술이라면 이웃나라 일본의 몇몇 영
화를 보고 참고해도 나쁘지 않을듯 하며, 중요한 부분을 교묘하게 빗겨나가는 기술은 헐리웃을 참고하면 될듯 하
였다...여튼...조금은 씁쓸하였다..중요한 첫걸음인데...이 첫걸음이 시작부터 삐그덕 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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