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알던 춘향전에 대한 얘기가 아닌 방자의 이야기...

내용은 재미있었어요...

춘향이도 몽룡이도 다들 자신을 위해 사람을 이용할때 사랑을 위해 끝까지 책임지는 방자의 모습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좀더 결말 스토리에 무게를 실어 주었으면 좋았을것 같아요...

중간 내용은 춘향이는 몽룡을 이용하고 몽룡이도 춘향이를 이용하면서 서로의 덫을 치면서 흥미도 재미도 있었는

데 어린아이가 되어버린 춘향이는 뭔가 맞지 않는것 같아요...

오히려 무엇을 말하려 했는지 흐지부지 된것 같아요..

조연들의 연기가 더욱 재밌었어요... 방자의 스승인 마노인은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어요.. 다만 같은 감독이

라서 그런지 음란서생에서의 역활과 비슷한 느낌... 잠깐 나왔지만 월매도 인상적이었답니다.

변학도는 첫 대사부터 빵 터졌네요.. 정말 진상이다 라는 느낌을 확 주면서 끝까지 넘 재밌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