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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기쿠지로의 여름: 순수한 마음을 가진다는 것.. 기쿠지로의 여름
daegun78 2002-08-30 오후 2:30:08 1054   [2]
안녕하세요.

전 [북두칠성]이라고 합니다. 저 아시죠?. 아마도 과학시간에 배우셨을 것이라고 심히 사려
되는 바입니다. 전 하늘에 살고 있는 존재라고 할까요.

그렇다고 천사는 아니고요. 그저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는 존재라고만 소개를 하도록 하지
요. 제가 이야기하나 해 드리죠? 제가 아주 잘 아는 아이를, 하지만 그 아이는 절 잘 모르지
만 소개를 할까 합니다.

그 아이의 이름은 [마사오]라고 하는데 아직 초등학생이며 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는 아이입
니다. 부모님 없이 살고 있는데 어느날, 소포가 하나 오게 됩니다.

도장을 찾다가 사진이 든 앨범을 하나 보게 되는데 사진뒤에 마사오의 엄마가 살았을 듯한
주소가 적혀있었는데 마사오는 무슨 생각을 하였는지 가방을 쌓아서 길을 떠나게 되는데 아
는 분의 도움으로 어떤 아저씨와 함께 가게 되는데 과연 마사오는 엄마를 찾을 수 있을까
요?.

그것에 대해서는 여러분이 직접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그것은 마사오의 엄마를 찾는 것은
제가 관여할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이 되기에 여러분이 직접 알아보십시오. 전 대강은 알고
있지만 지켜보기만 하겠습니다.

그럼, 전 마사오의 여행이나 몰래 구경(?)하러 가야 할 것 같기에 그래야 나중에 이야기를
해 드릴 수 있겠죠?.

인사 꾸벅^^;;;;;;

하늘의 아름다운 별자리인 북두칠성이가.......^^

제가 본 [기쿠지로의 여름]이란 영화에 대해서 쓴다면.......
우선 재미있게 본 영화이면서 꼭 하루의 일과에 대해서 제목을 붙여서 보여주었던 것이 어
린이들의 그림일기를 보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이 영화를 보기전 자료를 찾아봤으나 부산
영화제에서 먼저 선을 보였다는 것이외에는 거의 아는 것이 없었기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이 영화는 간단히 말을 하면 [일반판 엄마찾아 삼만리]라고 할 수 있다. 그것은 마사오가 자
신의 엄마를 찾아가는 과정을 각 상황의 제목에 맞게 보여주고 있다는 것입니다.

내가 알기로는 [엄마찾아 삼만리]는 만화이었고 두 어린이가 엄마를 찾아 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워낙 오래된 것 같기에 정확한지는 모르겠지만...)하지만 이 영화에서는 어린 남자
학생과 어떤 아저씨가 같이 엄마에게 가게 됩니다.

그런데 여기서는 남자어린이가 주인공이 아니고 같이 있는 어저씨가 주인공인 듯 하다. 그
아저씨의 이름은 [기쿠지로]라고 하는데 영화의 전개가 그의 말과 행동에 따라 이루어지게
됩니다.

마사오는 그저 아저씨의 말과 행동을 그의 눈을 통해 관객들에게 전달해 주는 것으로 보여
진다. 마사오는 오직 엄마를 만나야 한다는 생각에서인지 모르지만 그저 아저씨를 따라다니
며 지켜보기만 할 뿐이다.

마사오와 함께 나오는 [기쿠지로]아저씨는 영화상에서 뭐라고 할까요?. 삶의 의미를 잃고 그
냥 세상을 살아가는, 세상이 돌아가는대로 살아온 그런 아저씨인 듯하다. 하지만 마사오와
함께 가게 되면서 약간씩 마음이 변화하고 있다고 할까 그런 생각이 든다.

그것은 그가 마사오를 위해 엄마를 찾아가는 여정을 통해서 만나게 되는 사람들과 마사오를
즐겁게 하기 위해 함께 놀아주었는데 이것이 보통 생각하고 있는 놀이와는 차원(?)이 틀리
다는 것입니다.

즉, 기쿠지로는 영화상에서 거의 감독의 역할이라고 할 수 있다. 영화상에서 보여지는 모습
이 말입니다. 그는 여행(?)하면서 만나게 되는 사람들을 변신의 귀재(?)로 만든다는 것입니
다.

물고기, 우주인등으로 변장해 마사오가 즐겁게 지낼 수 있도록 해주기 때문입니다. 그런 아
저씨의 모습이나 같이 지내게 되는 사람들을 보면 웃음이 절로 나온다고 할 수 있다.

아저씨의 말 한마디에 영화는 코메디도 되었다가 SF도 되었다가 하니까 아저씨의 말 하나
에 그렇게 변화를 하니 완전히 감독은 저리가라는 식인 듯하다.

그리고 영화에 함께 나오게 되는 사람들의 캐릭터 또한 재미있다. 기쿠지로가 시키는 대로
하는 모습등 여러가지 면에서 순간적으로 관객들을 웃게 만들기 충분하다는 것입니다.

물론 마음이 순수한 것일지도 모르고 착해서일지도 모르나 마사오에게 그런 사람들을 만난
다는 것은 행운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 그런 사람들을 만나기가 세상을 살아
가면서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런 생각도 들더군요. 아마도 마사오의 엄마가 그를 지켜보고 있는 것은 아닌지, 그래서 엄
마의 도움으로 그런 좋은 사람을 만나게 되는 것이라고 말입니다. 혹시 아는지요?. 그들이
하늘의 천사이었는지도 말입니다.

그리고 이 영화에서 좋았던 것은 영화의 에피소드마다 제목을 붙여서 관객들에게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상황별로 더 재미있게 볼 수 있었지 않나 싶다. 즉, 어린이들의 그림
일기 형식을 빌려서 그려내는 영화는 어쩜 감독이 어린이의 시선에 맞추어, 아니 어린이의
생각을 가지고 찍었는지도 모른다.

아마도 감독은 영화를 통해서 말하고자 하는 것이 이것이 아닐까 생각해 보게 된다. 그것은
우리들이 삶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것이 심오한 것이 아닌 그저 우리의 마음속에 있는 순수
함 그 자체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우리들은 주어진 삶을 살아가는데 지금의 모습도 중요하겠지만 그보다는 우리들 자신의 마
음, 즉. 순수함이 가장 필요하다는 것을 감독은 영화를 통해서 말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생
각해 보게 된다.

우리들은 그 어떤 것도 아닌 서로에게서 느껴지는 순수한 모습에서 어쩌면 가장 큰 즐거움
을 찾을지도 모릅니다. 여러분은 자신의 삶을 살아가면서 누군가에게 자신의 순수한 모습을
보여주신 적이 있으신가요?.

영화 [기쿠지로의 여름]
재미있게 본 영화이고 "일본판 엄마찾아 삼만리"이면서 동시에 우리들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것이 있다면 그것은 인간의 마음안에 있는 순수함이 아닐까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이다.

인사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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