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아직 보지 않으신분은 이글을 보지 않으셔도 좋습니다.
스포일러는 없습니다만 개인적인 감상평들이 영화를 보는데 일종의 편견을 제공할지도 모릅니다.
1. 놀란 감독은 오락성과 작품성의 기막힌 조화를 이루는 작품을 만드는데 있어 현 세기 최고의 감독이다.
2. 상당히 어려운 영화는 아니다. 초반에 늘어놓는 몇 가지 개념만 파악한다면 머리싸맬일은 생각보다 적다.
하지만, 절.대. 집중해서 보시라. 물론, 영화자체의 몰입도가 높아서 그리 걱정하진 않겠다.
3. 개인적으로는 다크나이트 보다 오락성이 더 높다고 생각한다. (작품성은 다크나이트가 조금더)
하지만, 그것이 모두에게 해당되지는 않으리라 본다.
즉, 다크나이트에 비해 취향이 많이 갈리는 영화이다. 평론가나 블로거들의 엇갈린 입장들이 이해가 간다.
-> 하지만 인셉션에 있어서 입장이 엇갈린다는 수준은 여타 영화들에 비해 미미한 정도라 하겠다.
놀란의 작품이기에 이런 표현을 쓰는 것.
4. 한스 짐머의 이번 사운드 컨셉은 '임팩트'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어떤 '음악'이나 '곡'보다는 영상에 걸맞는 절묘한 '음악효과'가 일품이다.
5. 예고편 서두에서 보여준 비주얼에 너무 집착할 필요는 없다.
그저 놀란이 창조한 꿈의 세계자체를 즐기자.
6. 주인공인 코브의 이야기가 생각보다 서글프고 안타까웠다.
7. 코브의 작은 팽이는 안톤 쉬거의 동전이후로 시선을 제대로 사로잡는 소(小)품이다.
8. 영화를 처음 볼때에 본인의 영어듣기 실력이 탁월하지 않다면
자막의 가독성을 충분히 고려한 자리를 선택할 것.
아이맥스로 본다고 너무 앞으로 갔다간 낭패다.
9. 앞으로 2번정도 더 극장에서 볼 계획이다. 아직 주저리 주저리 이야기 하기엔 영화가 아직도 보고싶다.
10. 2011 아카데미, 이제 놀란에게 수상의 영광을 가져다 줄 때다.
흥행성 ★★★★★★★
대중성 ★★★★★★★★
작품성 ★★★★★★★★★★
몰입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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