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셔는 설계자의 미로에 갇혀버리고 , 관객은 놀란의 설계에 갇혀버린다.
혹!...놀란은 관객들이 이 영화를 되짚어 생각할때, 그 생각이 계속 제자리를 뱅글뱅글 돌게끔 만들고 싶어한게 아닐까? 마치 영화속에서도 등장했던 '펜로즈의 계단'처럼 ?? 결국 코브는 여전히 꿈속이다... 그런데 아니다... 그런데 꿈속이다...아니다... 지금 내 머릿속이 그렇다.
"우리는 꿈의 시작은 기억하지 못하고 꿈의 중간부터 기억한다"...
재밌는 부분은, 영화의 시작장면이 꿈의 시작을 모른채 시작한다는거다. 마치 영화 전체가 하나의 꿈이라고 말하는 듯 한 감독의 재치있는 장난?
'세상에서 가장 박멸시키기 어려운 바이러스'
마치 코브 속 맬처럼... 혹은 맬과 아이들에 대한 그리움이라는 바이러스를 간직하고 있는 코브처럼.... 뭐가 진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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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이 꿈의 시작점과 끝은 어디인가.. 천천히 다시 생각해서 정리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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