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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지만 이제 그만~ 슈렉 포에버
ohye91 2010-07-22 오전 11:03:12 854   [0]

시리즈말의 완결이라기 보다는

누군가 아주 기지 넘치고 괜찮은 제작진이 슈렉에 대한 오마주로

요소요소에 기존의 캐릭터를 잘 살려 패러디한 느낌이 더 강한 영화였다.

기발한 면도 있기는 있었으나 그다지 신선하지 않고 이제는 그만 봐도 좋겠다 싶은...

슈렉과 피오나의 권태 얘기까지 나왔으니 더 할 얘기도 없긴 하겠다만...

 

잃어버린 후에야 소중한 것을 알았다는 메시지를 강요하는 것 같아 싫었는데,

인간이란 본디 늘 회한을 품고 살고 가진 것보다는 가지지 못한 것을 추구하게 마련인 불완전한 존재임으로

이 영화의 최종 결말조차도 해피엔딩이 아닐 것이다 싶어서.

분명 다시 일상으로 돌아간 슈렉은 나중에는 더 많은 날을 포기하고라도 어드벤처를 꿈꿀 것이기에... 블라블라...

 

본 영화를 본 것에 후회하지 않는다. 특히 딸과 4D를 본 것은 잘했다. 싶다. 아이가 워낙에 신나해서. 

거금 18000원이면 영화 세편값이지만 한번쯤 투자할 만은 하다.

그러나 벌써부터 3D가 지겨울라 그러고 4D는 차라리 놀이공원은 가는 게 낫다 싶어서

앞으로는 4D는 절대 사양, 3D는 봐가며 관람해야지... 결심했다.

 

아이가 아닌 어른들을 위해 간간히 올드팝이 나와줘서 유쾌했고(이건 무지 좋았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영화는 대박은 아니지만 킬링타임, 아이와의 데이트 용으로 추천할만 하다.


(총 0명 참여)
k87kmkyr
아이랑 봐요   
2010-08-12 17:12
suhan516
재미있음   
2010-07-27 11:23
kimshbb
글쌔요   
2010-07-22 14:0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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