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에 얻은 정보로 이 영화 꼭 보고 싶어 개봉하는 날 맞춰 봤습니다. 보고 싶던 무수히 많은 영화의 유혹을 뿌리치구요. 금요일 밤에 예매를 하려니 남아 있는 좌석이 없었는데 마침 티멧파크에 딱 두 좌석이 비어있어 운좋게 다음날 보게 되었죠. 이전의 프랑스 영화와는 뭐가 다른 듯 느껴졌습니다. 사실적인 묘사와 조금은 잔인하다싶은 씬들도 군데군데 있었구요. 아메리에 역을 맡았던 여배우는 같은 사람이 저렇게 다른 이미지를 뿜어낼 수 있나 놀라울 따름이었습니다. 선택하길 잘했다 좋았던 영화였습니다. 굳이 아쉬운 점을 꼽자면 죽었다고 하는 약혼자를 찾아가는 과정이 조금은 상투적이라고 할까요.. 극중 등장인물들의 대화가 조금은 설명적인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여주인공이 자발적으로 나서는게 아닌 수동적인 듯한 느낌도 받았구요. 영화 기법을 보자면 일본 영화 라쇼몽과 무척 비슷합니다. 라쇼몽을 봤을때의 감독의 직관력에 놀라웠었는데 아마도 이 영화의 감독 역시 그러했을 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한번쯤 사랑에 대해, 내 옆에 있는 사람의 존재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입니다. 깊이 여운을 남겨주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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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87kmkyr
그렇군요
2010-08-12
15:50
smc1220
감사
2010-07-23
17:18
syj6718
잘읽었습니다~
2010-07-23
14:39
kooshu
감사요~ㅎㅎ
2010-07-23
12:44
1
인게이지먼트(2004, A Very Long Engagement / Un long dimanche de fiancailles)
배급사 : 워너브러더스 코리아(주)
수입사 : 워너브러더스 코리아(주) /
공식홈페이지 : http://www.engagemen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