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고 기다리던영화!
일부러 예고편도 잘안봤던영화다 ㅋ
너무 기대하면 실망할까봐 ㅎㅎ;
꿈을통해 무의식 속 중요한 기억 또는 자아를 타인이 들어가 볼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또한 깊숙한 내면을 타인이 보고 바꿈으로써 현실의 생각과 행동까지 바꿔버리니
결국 그사람의 삶이 바뀐다는얘기..
영화 소재는 물론이고 액션과 그래픽도 좋았지만
한컷한컷 프레임안에서의 구도가 정말 좋았던것같다.
사람의 꿈에 대한 얘기이기 때문에 영화 속 소품과 배경들하나하나가
등장인물들의 무의식과 긴밀히 연결되어 대사를 하나라도 놓치면
이해하거나 수긍하기 힘든 부분이 많았던것 같다.
결국 두번을 보고나서야 꿈속의 꿈에서의 각 상황들이 이해됐다.
피셔의 꿈속에 들어가자마자 공격을 받았던이유는 피셔가 이미
꿈속 '추출자'의 존재를 알고있고 그런 공격에 대한 대비훈련을 받았기 때문이고
꿈속의 꿈에서는 코브를 자신의 무의식 속 인물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전적으로 믿고 따르게된다.
그리고 영화는 끝까지 의문을 남기게 하는데
나는 코브가 현실로 돌아왔다고생각한다.
마지막 사이토가 꿈인걸 인식하고 총을들었기에
사이토와 코브는 현실세계로 돌아온것이다.
또 어찌보면 멜이 죽은지 일년도 되지않은 짧은 기간에 일어난 일 일수있기에
아이들은 기억 속 모습과 비슷하게 성장하지 않을수있다.
명확한 뒷받침이 될순 없지만 무의식 속 기억과 마지막 아이들과 재회장면에서
입었던 옷이 다르기 때문에 현실이라고 생각한다.
영화를보고나서 애리어드니의 존재가 코브의 장인어른이 보낸 인셉션이라는 말이 있다.
해석하기 나름이지만 확실히 영화안에서의 애리어드니는 다른팀원의 안전을 위한다는 말로
코브의 과거와 무의식을 이해하고 고쳐주려 무던히도 노력한다.
그리고 코브의 아내 멜을 총으로 쏴죽이게된다.
<- 이행동은 곧 코브의 무의식 세계를 타인이 바꾼거나 마찬가지이다.
그렇기에 무의식속 죄책감을 벗어나고 현실로 돌아온것이라고 본다.
정말 많이 생각하게하는 영화구나
꿈에대한 공감가는 경험도 소재로 쓰이고있다.
- 꿈에서는 시간이 빨리간다고 느끼는것. 진짜때론 한세월을 꿈꿀 때가 있기때문이다.
- 꿈은 항상 중간부터 기억난다. 어쩐지 정말 한참 꿈꾸고 있을때 처음이 기억나지않는다.
그리고 명대사들!!
생각은 바이러스와 같아서 강인한 생명력과 번식력을 가지고 있다.
우리가 꿈을 꾸는 동안은 그것은 진짜같지만, 꿈에서 깨어나면 그것이 진짜가 아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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