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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나처럼 스물아홉인 애자는 어떻게 사는지 궁금했을 뿐이었다 애자
sunjjangill 2010-07-24 오전 9:58:32 1094   [0]
스물아홉의 애자, 그리고 엄마와의 이야기.

이 영화, 보고 싶었다. 애자가 스물아홉이라니 그냥 보고 싶었다.

극장은 후지고 부대시설도 후지고 좌석도 맘에 안들었지만 참고 보기 시작했다.

그러나 역시! 이 영화는 보는 게 맞는 영화였다. 봤어야 하는 영화였다.

많이 웃었고 많이 울었다. 많이 즐거웠고 많이 슬펐다.

극장을 나설 때는 마신 게 언제인지 생각도 나지 않는 소주 한 잔이 간절할 정도였다.

우리 엄마인가 싶은 김영애의 연기, 애자로 연기의 내공을 집대성한 최강희 덕택에 온전히 영화에 마음을 줄 수 있었다.

부산영상위원회 시나리오 공모전의 최우수작인만큼 시나리오의 얼개와 캐릭터 묘사, 필력이 탁월했다. 아 나도 이런 시나리오를 쓸 수 있었으면!

마음을 움직이는 영화. 간만에 그런 영화를 만났다!

아 그리고 김C!! '별빛 속으로'에서 그를 봤을 때만큼이나 반가웠다. 그는 진정 전천후 엔터테이너인가. 멋지다ㅋㅋ

(총 0명 참여)
dhrtns0616
잘보고갑니다~   
2010-09-12 17:50
k87kmkyr
조아요   
2010-08-12 16:12
kooshu
감사요^ㅁ^   
2010-07-24 15:0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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