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영화에 대한 정보가 부족했으며, 영화 또한 4년전거라 썩 내키지는 않았어요. 시사회 장소 또한, 좋지 않아 다른 사람에게 양도하려 했으나, 휴가 대신 여러가지 체험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무작정 가보기로 했지요.
영화 시작 5분만에 제 예상을 깨고 5초에서 10초 사이를 두고 웅장하고 경쾌하면서도 아련한 가슴져미는 음악을 들으며, 한여성의 울부짐과 환희에 대한 환성이다.
지루할 정도의 아픔이 있다가도 코믹을 자연스레 넣은 듯한 장면으로 하여금 장르가 전개되고 마치 성냥불이 켜짐과 동시에 뜨거운 태양이 떠오르는 듯한 화면의 변화 과정도 빼놓을 수 없으며, 마치 오케스트라가 함께 협연하는 것 처럼 상영내내 잔잔하게 혹은 휘몰아 치듯 또는 웅장하게 귀가에서 떠나질 않아 마치 액션 히어로을 보는 것 같은 착각이 드네요.
이처럼 시나리오와 구성, 각본, 배우들의 연기력과 더불어 인도의 문화을 모두 감상하고 직접 체험한것 같은 정도의 영화는 몇년만인지 모름니다.
우리나라가 걱정되네요. 인도에서는 좋든 싫든 약 250년이 넘는 영화가 1년에 쏫아지고 있다니, 이런 배우와 연출력과 헝그리 정신의 영화 관련 스템이 있다면 아시아에서 밀려는 시대는 금방 올 것 같아서 걱정입니다.
궁금한것은 이처럼 좋은 영화을 4년후에나 보게 되다니 이해가 안되네요. 영화 배급사의 문제인지는 모르지만, 그동안 봐왔던 같은 값의 영화들을 보면 이 영화는 몇배을 주고도 보고 싶은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이처럼 좋은 영화을 볼 수 있게 도움을 주신 분들에게 고맙고 대박 나시길 기대합니다. 그래야 더 좋은 영화을 볼 수 있으니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