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시인의 사회라는 영화는 살짝 의무감으로 봤다고 해야하나 .. . 영어교사에 관한 영화라길래 영화'친구'를 봐야하는 일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먼저봤다.
영화는 책보다 좋은 장점이 몇 가지 있다. 우선 선별된 언어로 구성된다. 대사 하나하나가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결정타로 순발력있게 나와야 하기 때문에 책과는 달리 선별된다. 사실 책에는 군더더기가 많다는 사실, 부인할 수 없다. 또한 영화는 재밌다. 책은 지하철타고 가면서 읽기에는 좋아도 아침에 막 일어났을때 이기적 유전자 같은 책을 읽으려면 좀 그리 상쾌하다고 하긴 뭐하다. 그리고 영화는 정성과 돈ㅋ이 들어갔다. 이것은 대단히 중요하다고 본다. 많은 사람들은 형상을 보고 추억을 만들어간다. 영화는 그런 추억을 되살려 주긴 하는데, 사실적이나 과장되게 많은 돈을 들여 보여준다. 이것은 감수성과 언어를 업으로 살고가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죽은 시인의 사회에 나오는 몇몇시들은 일반서점에서 눈팅으로 작가분들의 시집에 실린 시들을 봐도 비슷한 수준의 시가 아닐까? 수준이라는 단어를 내 입장에서 쓰긴 뭐 한데, 그냥 내가 느끼고 즐기는 정도말이다. 그러나 영화속에서 그런 시를 만날때, 우리는 평상시 말하며 시를 즐기기 힘듬에도 자연스러운 장면에 녹어들어갈 수 있다. 이것이 이 영화의 묘미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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