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영화를 좋아한다. 어릴때 부터 1주일에 평균적으로 2편정도는 본 것 같은..
내가 생각하는 좋은 영화란 감독이 가지고 있는 혹은 작가가 가지고 있는 생각, 공상을 관객들에게 얼마나 잘 전달할 수 있는가이다..
물론 그 생각이 서로 상충될 수도 있겠지만,, 그런 의미에서 놀란 감독은 관객들을 적어도 나를 실망시킨 적이 없다. 장편 영화 데뷔이전의 단편 영화부터 메멘토 지금 인셉션까지..
가장 뻔한 히어로물인 배트맨 조차 전혀 다른 시각으로 사람들의 혀를 내 두르게 만들었던 사람이다..
이렇게 담백하게 이야기를 풀어가면서 영상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감독이 있었던가..
엄청나다..
놀란 감독 국내에서는 김지운 감독.. 이 사람들 장난 아니다..
평균적으로 티켓 파워가 있는 감독들이 2년에 1편 정도 영화를 만들지만 이 감독 영화를 볼 수 있는 2010 여름 아.. 기쁘다..
영화 스토리에 대한 얘기를 하지는 않겠다..
관객을 가지고 논다. 그런 휘둘림이 정말 기쁘다.
대부, 죽은 시인의 사회... 이런 영화들을 생애 최고의 영화를 꼽는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수긍을 하겠지만, 이상하게도 최근의 메이져 영화를 생애 최고라고 뽑는다면..."에이...영화에 대한 관점이 없네.." 이런 식으로 반응을 하기 일쑤이다. 그런데 이 영화 정말 최고다..영화에 대해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고 나름 평가를 할 수 있는 잣대를 가지고 있다면 꼭 봐라..3번은 봐라..
이 사이트 괜찮다.평점부터 글 하나까지 속물적이지 않다...알바생들은 더러 있는 것 같지만..
보통 인터넷에 글 남기는 성격은 아니지만 술도 좀 먹었고 해서 글 적는데, 평점 Best 100에 최소한 첫 페이지에는 올라갈 만한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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