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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리의 놀라운 아우라 위력 솔트
sh0528p 2010-08-01 오후 11:19:52 607   [0]

강한 여전사의 이미지가 자연스런 그녀가 정통 액션물에 원탑으로 도전한 <솔트>.
그녀의 액션이 궁금하고 최초 내한한 그녀는 어떤 인상을 남길까도 기대됐다.

 

"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카리스마 여전사 "


색시함이 온 몸에 넘치는 그녀지만 그 뒤에 감춰진 파워풀한 카리스마는 지금까지 그녀가 출연한 작품마다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데뷔 후 실험적인 작품들에 출연하며 자신만에 연기 색깔을 찾지 못하던 그녀였지만 대 배우인 존 보이트의 딸이라는 사실을 숨기며 자신만의 힘으로 성공하려는 악바리였다. 별다른 인상을 남기지 못하던 그녀가 드디어 움직일 수 없는 덴젤 워싱턴의 손과 발이 되어 범인을 추격하는 경찰의 모습을 통해 강한 인상을 남기기 시작했고 위노나 라이더와의 <처음만나는 자유>에서는 정극 연기를 선보이며 외모만이 아닌 연기력을 보여주려는 시도를 시작한다.

 

 

그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배우로서의 이름을 공고히 한 작품은 <툼 레이더>였다. 게임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속편까지 제작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고 섹시한 외모 뒤에 숨겨진 여전사의 이미지를 뇌리에 남긴다. 이후 여러가지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많은 작품에 출연하지만 '툼 레이더의 라라 클로포트'만큼의 강한 인상을 남기지는 못하고 만 그녀는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에 출연하여 한때 죽고 못산다던 '빌리 밥 손튼'의 빈자리를 대신할 지금의 남편 브레드 피트를 만난다. 섹시한 카리스마 이상을 보여주진 못하던 그녀가 크린트 이스트우드와 만나 <체인질링>에서 모성애 하나로 강력한 공권력에 맞서 싸우는 강인한 어머니의 모습을 선보이며 연기력에 대한 불신을 종식시키게 된다.

 

다른 여배우들과 달리 자신의 존재감만으로 실제 주인공보다 더 강한 인상을 남길 정도로 그녀의 아우라는 실로 대단하다. 가령 <원티드>에서 제임스 맥어보이가 주연이지만 오히려 날라오는 총알에도 눈하나 깜짝하지 않는 졸리의 모습이 뇌리에 남을 정도로 그녀는 이제 출연작마다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남기는 최고 배우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구축했다. 때문에 이번 <솔트>에서 애초 남자 배우로 만들어진 시나리오가 졸리로 교체되어 내용이 바뀌었지만 그녀는 훌륭히 자신의 역할을 해냈다. 출산 후 바로 거친 액션을 대역없이 해낼 정도였던 그녀의 열정은 정통 액션이 핵심인 이번 작품에서 액션이 눈부실 수 있다는 점을 실제로 보여준다.

 

" 화끈한 정통 액션과 단순하지 않은 스토리"


<솔트>는 정통 액션이 상영시간 내내 채워져있는 영화다. 저런 장면을 어떻게 찍었을까라는 생각을 끊임없이 해야 할 정도로 거친 액션이 가득하다. 졸리가 아무리 강인한 여전사 이미지를 갖고 있다고 해도 여자인 그녀가 선보이는 액션의 강도는 왠만한 남자도 소화하기 힘든 수준이다. 솔트라는 배역이 백병전과 폭탄 제조에 특기를 갖고 있다보니 반드시 해내야 할 능력이다보니 그녀도 여러 무술을 연습하며 솔트를 준비한다. 그래서인지 그녀가 상영내내 보여주는 맨몸 액션과 무술 실력 (가령 자신보다 큰 몸집의 남자 여럿을 때려 누이는 모습) 이 부드럽고 자연스레 전개되며 멋지고 화려한 영상을 만들었다.

 

 

거기에 스토리도 단순하지만은 않다. 귀향한 러시아 정보원이 솔트를 이중 첩자로 지목한 순간부터 CIA는 그녀를 잡으려 혈안이 된다. 연신 남편을 불러 달라는 모습에는 남편이 중요한 인물이라는 점을 암시하고 솔트가 첫 임무로 러시아 대통령을 암살할 거란 정보원의 말이 현실로 벌어지는 순간 그녀가 정의에 편이 아닌 정말 러시아 스파이인가를 의심하게 되기도 한다. 하지만 거기에서 또 한번의 반전을 만들며 <솔트>가 거친 액션만 가득한 영화가 아닌 일종에 <본 아이덴티티>와 같이 비밀에 쌓인 인물의 숨겨진 과거를 밝혀내야하는 복잡한 흐름이 긴장을 멈출 수 없게 한다.  남편은 어디에 있고, 남편의 거미에서 뭔가를 추출해 내 어디에 썼는지,  죽일 수도 있었는데 왜 그를 죽이지 않았을까라는 물음에 답을 찾는다면 그만큼 빨리 그녀에 비밀을 풀 수 있다.

 

" 해묵은 러시아와의 핵전쟁과 숨겨진 비밀 인물 "


하지만 그런 복잡한 스토리라인도 허점이 있고 나처럼 눈치없는 사람도 숨겨진 비밀의 인물이 누구인지 감을 잡을 수 있는 정도로 얕게 묻혀 있다. 다행스럽게도 러시아 정보원과 솔트의 첫 대면이나 숨겨진 비밀 인물과의 조우가 애초부터 말도 안되게 억지스럽지는 않다. 이 점은 나름 꼬여 놓은 스토리라인에 치명적인 약점이 되지 않는 수준으로 살짝 용서가 될 정도이다. 그러나 러시아 대통령의 서거로 뒤바뀐 미사일 배치에 미국이 핵 미사일 발사를 준비하는 일련의 과정에는 아쉬움이 남는다. 지하 비밀 벙커에 잠입하는 화끈한 액션에서 이런 상황으로 넘어가는 과정은 지금과 같은 시대 상황과는 많이 다르기 때문이다.

 

 

이런 아쉬운 대목이 있기는 해도 <솔트>는 정통 액션에 필수 요소인 액션과 스토리 모두 만족스러운 수준을 넘는다. 끊임없이 '왜?' 와 '그녀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야 하는 스토리와 스피디하고 CG가 아닌 리얼리틱 액션이 현실감을 높이며 재미를 더한다. <솔트>를 홍보하기위해 최초로 내한한 졸리에게서 화려한 스타의식에 쌓인 왕비가 아닌 팬들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여배우의 모습을 본 뒤라 그녀에 매력에 더 쉽게 빠졌는지 모르지만 정말 화끈하고 대단한 영화였다. 특히 사운드의 위력은 이 작품을 더욱 즐기기 위해서 필수 요소인만큼 좋은 음향시설이 갖춰진 극장에서 보기를 추천하고 싶어진다.

 

졸리의 존재감 하나로 충분한 영화지만 그녀의 아우라는 상상 이상으로 놀라웠고 온몸을 던진 액션으로 만들어진 액선과 스릴러의 스토리는 <솔트>에서 잘 조화를 이루며 한 순간도 지루하지 않게 한다. 이제 하나의 바램이 있다면 빨리 그녀가 약속을 지켜 온 가족이 다시 국내에서 그녀와 브레드 피트를 볼 수 있게 되기를 기다릴 뿐이다.


(총 1명 참여)
qhrtnddk93
잘봣어요   
2010-08-14 16:21
k87kmkyr
vbery godo   
2010-08-10 18:13
ooyyrr1004
졸리가 잘 끌고 간듯   
2010-08-08 15:57
smc1220
감사   
2010-08-02 16:09
man4497
감사   
2010-08-02 15:2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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