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공포를 자칭하는 영화들은 피로 물드는 경우가 허다하다. 하지만 투아이즈는 요즘 공포영화와는 다르게 유혈이 낭자한 공포가 아닌 진정한 감성호러가 무엇인가를 보여주려는 노력이 역력하다. 벨기에와 네덜란드라는 신선한 배경과 더불어 시골의 낡은집이라는 설정, 외로운 아이와 바쁜 엄마와 아빠...그리고 청각을 통해서 공포를 심어주려는 듯한 음악.
솔직히 말해서 장면이 무서운건 절대 아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깔리는 음악은 이 영화에 힘을 실어주는데, 개인적으로는 보는내내 음악이 신경쓰여서 서늘한 느낌을 계속적으로 받을수 있었다.
하지만 어디서 뭐가 나올것 같다고 예측할수 있을만큼 전개가 너무 뻔하고, 기존의 영화에서 많이 봤던 장면을 보는듯한 느낌을 지울수는 없다. 그래서 중반부가 깜짝깜짝 놀라기만 할 뿐, 그 외에 무언가를 보여주지 않는다는 점은 아쉽게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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