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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은독자들마져 감탄하게한... 골든 슬럼버
hyunsuk771 2010-08-09 오후 4:14:36 495   [0]

상영시간 20분전에 도착했지만 먼저 온 많은 이들 때문에 티켓을 받으니 맨앞줄... 스크린 바로 앞에서 영화를 보고 있자니 고개도 아프고 눈도 피로하고 하지만 상당히 괜찮은 영화 덕에 이러한 사실을 잊을 수 있었다. 영화는 평범한 소시민 택배기사 아오야기가 총리암살범으로 몰려 도주하는 것에 초점을 맞춘 영화이지만 할리우드의 액션영화나 스릴러영화와는 차별이 된다. 감독이 원작에 충실해 만든 영화는 원작을 읽은 독자들이 다른 매체를 통해 두 작품을 비교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데 이번 영화는 아마 모두의 기대를 만족시킨 영화가 아니었나 싶다.

순박한 아오야기의 성격을 부각시켜 분주하게 도주하는 와중에도 만나는 사람과의 자잘한 에피소드들을 통해 전혀 예기치 못한 웃음을 관객에게 선사하고 그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들도 모두 하나같이 독특한 캐릭터들이어서 지루하지 않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시종일관 쫒기는 중간 중간 이들 독특한 캐릭터들이 전달하는 웃음과 유머는 용의자인 아오야기편이 되버린 관객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현재의 상황에서 주변 인물들과 엮였던 과거의 일들을 중간 중간 보여줌으로서 주변인물들이 아오야기의 도주를 도와주는 이유를 보여주고 너무도 거대한 세력에 맞서싸워 이길수는 없지만 신뢰라는 작은 힘들이 모여 계획되어진 일의 방향을 바꾸는 것을 보여준다. 생각보다 긴 상영시간이 지난줄도 모르고 집중해 볼수 있게 하는 꽤나 괜찮은 영화였다. 나오는 도중 영화 티켓을 정리하다 보게된 “참잘했어요” 스템프는 영화의 끝을 장식하는 장면이자 영화를 본 이들에게 영화를 생각하게 하는 또는 영화를 재밌게 본 칭찬은 아닐런지....

 


(총 0명 참여)
choish0821
잘보고갑니다~   
2010-09-12 17:53
marinehyh
감사합니다.   
2010-08-23 12:23
qhrtnddk93
잘봣어요   
2010-08-13 18:57
k87kmkyr
너무재미잇엇어요   
2010-08-09 18:29
smc1220
감사   
2010-08-09 16:5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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