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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베어>를 보았던 기억이 난다..
어미곰의 헌신적인 모성애에 몇 시간을 울었는지 모르겠다..
굳이 <베어>를 떠올리지 않고도
실제 호랑이들의 연기가 너무도 궁금해 이 영화를 택했다..
<투 브라더스>는 <베어>와는 조금은 다른 시점의 영화가 아닌가 한다..
<베어>가 조금은 먼 곳에서 그들의 사랑을 바라봄으로써
감정이입을 쉽게 하였던 반면에,
<투 브라더스>는 감동은 줄이고 친숙함과 오락성을 더 강조한 듯 하다..
물론, 시대가 다르고 관객이 다르므로 무엇이 더 낫다고 쉽게 말하긴 어렵다..
하지만 아쉬운 점은, 어디까지나 픽션이지만,
너무 인간의 떼를 벗지 못한 호랑이의 모습이다..
상업적 목적을 위해 적당한 감동과 귀여운 호랑이의 모습을 보여주긴 하지만,
그것이 본래의 그들의 모습은 아닐 것이다..
야생동물은 그들의 터전, 야생에 있을 때 가장 그들 다운 모습을 보인다..
더 많은 사람들이 알게하고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게 하여,
그들의 서식처를 마련해 주어야 할 것이다..
호랑이와 인간이 친구가 되긴 어렵다..
하지만, 그러한 바램은 인간이 호랑이에게 최선의 노력을 한 후에야 꿈꿀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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